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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해야 하나, 풍력터빈 기둥에 태양광패널을 붙이고 싶다’며 스스로 조건을 바꿔 답하기도 했죠. 면접관의 7080%가 타 대학이나 외부 연구원에서 위촉한 전문가들인데, 평가 후 면접 형식에 난색을 표한 분은 없었습니다. 창의성을 규 정할 수는 없겠지만, 답변을 통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_김희태 교수 학생 부담 없는, 학교 교육 살릴 평가 모델 꿈꿔 지난해 첫 시도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입학센터 에 찾아와 인사를 한 학생, 입시 커뮤니티에 우호적 인 후기를 올린 학부모가 다수였고, 지도 교사들도 호평했다. 입시 결과에서도 서류와 면접 평가 결과 가 정비례하지 않았다. 서류 평가 성적이 비슷한 그룹 안에서 면접 결과의 차이가 컸습니다. 다른 면모를 보고 싶었던 대학의 의도가 구현된 셈입니다. 전체적으로 서류와 면접 평가의 실질 영 향력이 55였어요. 면접을 잘 보면 역전도 가능했죠. 서류와 면접이 각각 상호보완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_김성열 입학팀장 올해 창의성 면접은 방향성은 유지하되, 형식은 바 뀔 수 있다. 다만, 이런 변화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중학생도 답할 수 있지만, 학생의 관심 분야나 지적 수준·역량에 따라 답변의 깊이가 달라지는 게 창의성 면접 입니다. 면접관과 대화하며 성장해나가는 발산적 사고력, 계속 바뀌는 조건 등 문제 상황이 주어졌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역량, 미래 공학자로서 환경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 려할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력 등 세 가지 핵심 평가 요소 는 유지하되, 형태는 정형화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고민하 고 준비하는 건 대학의 몫이고, 학생들은 편하게 와서 배웠 던 것을 바탕으로 자신을 보여주면 됩니다. _김성열 입학팀장 특히 학생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면접을 계속 고민 하고 발전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받기 위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평가를 통해 고교 교육 과정을 활성화·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는 것. 실제 일선 고교에서 모의 면접·기출문제 키 트로 수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켄텍의 행보는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변화를 요구받는 우리 대 학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면접만 새로운게 아니라, 켄텍이 새로워요. 2022년 처음 학생을 맞이한 대학인 만큼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시 대정신을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내용이 면접에도 반영된 거죠. ALC 강의실을 포함해서 많은 부분에 이런 시도들이 녹아있습니다. 이제 바뀌어야 할 때니까요. _김희태 교수 4차 산업혁명,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 환경이 급변하고 학생 수도 급감하며 대학 교육은 전에 없던 변화를 요구받 고 있습니다. 또 고교에서는 지금보다 선택권이 확대된 고 교학점제가 도입될 예정이고요. 대학마다 차별화된 교육 철학과 가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학생의 선택을 받을 수 있 는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장에선 입시 다양성을 말할 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지금 대입이 갈 수록 정형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류에서 볼 수 있는 요 소가 줄어, 자기소개서마저 2024학년부터 폐지됩니다. 학 생의 여러 면모를 살필 마지막 보루가 면접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면접을 단순 선발 도구로 보지 말고, 대학의 정체성 을 보여주는 창구로 활용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평 가 신뢰도나 공정성 확보와 같이 변화에 대한 부담을 학생 이나 학부모, 일선 고교가 아니라 대학이 져야 합니다. 그 래야 중등 교육과 고등 교육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어요. 신설 대학인 켄텍의 도전이, 그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_김성열 입학팀장 켄텍 교수들과 신입생의 모의 면접. 출처 켄텍 유튜브 채널 ‘ 2022학년 창의성 면접 안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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