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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페이지 내용 : naeiledu 21 대학은 계열을 구분해 선발한다. 미적분 혹은 기 하 +과탐을 응시한 학생으로 50%를 선발하고 미적 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택 1+사탐 혹은 과탐, 즉 모든 학생에게 문을 열어 50%를 선발한다. 작년에 도 같은 방식이었는데 수학 가형을 본 자연 계열 학생 이 수학 나형을 본 인문 계열 학생보다 훨씬 낮은 점 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작년에는 자연 계 열 50%+인문 계열 50% 선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2학년 수능부터는 미적분 혹은 기하 를 보는 자연 계열 학생의 성적이 더 높기 때문에 작 년처럼 구분되지 않고 대다수 자연 계열이 선발될 것 으로 보인다. 컴퓨터학과는 작년 자연 계열 50%+인문·자연 계열 50%의 비율을 올해 75%+25%로 변경하면서 일반 전 형의 선발 인원을 44명으로 늘렸다. 작년엔 일반 전 형 선발 인원 26명=자연 계열 13명+인문·자연 계열 13명이었다. 올해 44명으로 늘어난 인원은 대부분 자 연 계열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간호대학 19명과 의류학과 8명도 인문·자연 계열이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계열을 나누거나 비율 을 할당하지 않는다. 작년까지 서울대 간호대학 정시 는 대부분 인문 계열 학생들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 지만 올해부터는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 대 생활과학대의 의류환경학과 27명·식품영양학과 26명·실내건축학과 26명도 인문·자연 계열을 함께 선발하는데, 올해 자연 계열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 장문성 학력개발원장은 “인문·자연 계열을 함께 선 발하던 학과에서 예년보다 인문 계열 합격자가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는 정시에 서 경영대학 다음으로 인문 계열 지원자들이 선호하 던 모집 단위다. 최상위권 대학에서 몇십 명씩 합격 인원이 달라지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 며 올해는 특히 정시 요강을 꼼꼼하게 읽어볼 것을 당 부했다. 2022학년 수능을 50 일 남겨둔 지난 9월 29일 수험생들이 잠 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 경제학과 통계학과 자유전공학부 등 교차지원에서 선호 예상 실제로 인문 계열로 지원하는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 은 얼마나 될까? 장 교사는 “베테랑 교사들 사이에서 도 의견이 분분하다. 과목별 점수에 따라 대학별 환 산 점수도 달라지니 총점은 같아도 얼마나 대학을 높 일 수 있을지는 모른다. 대학과 학과에 대한 생각, 진 로를 향한 의지 등도 학생마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 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는 “의대 치대 약대 한의 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인문 계 열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판곡 고 조만기 교사는 “지역별로 학생들마다 차이가 있겠 지만, 인문학적 성향이 강한 사학과 철학과 등으로 진 학하려는 자연 계열 학생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교차지원은 경제학과 등 상경 계열이나 자유전공학 부, 통계학과 등 자연 계열과 관련성이 높은 일부 학 과에 편중되리라 예상된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 는 “컴퓨터공학과나 수학과를 전공하는 학생이 금융 권 취업을 생각하고 경제학과나 통계학과를 복수전공 하는 사례가 많으며, 취업 시장에서도 이런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다. 경제학과로 입학해서 수학과나 통계 학과를 복수전공해도 취업 시장에서는 똑같이 환영받 을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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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페이지 내용 : 22 Weekly Education Magazine 31.25%의 자연 계열이 교차지원 고려 중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6월 학력평가에서 미적 분 혹은 기하 를 선택한 학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모집 단위와 교차지원에 대한 생각을 조사 한 결과 31.25%가 인문 계열 교차 지원을 염두에 두 고 있었다. 수학 성적이 좋을수록, 도시 지역일수록 교차지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적은 인원이지만 인 문·어문·교육 계열이나 상경·사회과학 계열을 고려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다 표 3·표 4 실제 교차지원이 얼마나 일어날지는 정시 지원이 끝 나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환산 점수에서 이 공계 지원자에게 수학과 과탐에 높은 비중을 주는 대 학이 많은데 수학을 잘 본 자연 계열 학생이 이 비중 을 포기하는 것이 쉽진 않다. 또한 인문 계열로 옮겼 을 때 다른 지원자들과 견주어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 지 정확하게 계산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재수생 등 안 정 지원을 고려하고 싶은 수험생은 신중히 지원할 수 밖에 없다. 장 교사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같 은 대학에서 같은 모집 단위 안에 지원한 학생들의 성적” 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점수 체계가 낯선 만큼 올해 정시는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현 고2, 고1이 수험생이 되는 2023학년과 2024학 년엔 입시 결과와 경험치가 축적돼 좀 더 합격 가능성 을 높이는 방법들이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정시 역시 3분의 1이 교차지원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이 대학을 상향하기 위해 인문 계열로 지원한 선행 사례는 서강대 정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9학년부터 2021학년까지 서강대는 정시 에서 수학 가형을 선택한 자연 계열 학생에게 가산점 10%를 줬다. 서강대는 정시 과목별 반영 비율에서 수 학이 매우 높다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건국대나 중 앙대 이공계에 합격할 만한 점수로 서강대 상경계에 합격하는 사례가 매년 있었다. 표 4_ 미적분 혹은 기하 선택자 중 수학 등급으로 나눈 교차지원 희망 비율 자연유지 58.24% 인문 교차 희망 41.76% 수학 1등급 자연 유지 65.83% 인문 교차 희망 34.17% 수학 2등급 자연 유지 75.59% 인문 교차 희망 25.41% 수학 34등급 표 3_ 미적분 혹은 기하 선택자의 희망 모집 단위와 교차지원 희망 단위 화학·생명 계열 물리·기계·컴퓨터 계열 의약학 계열 인문·어문·교육 계열 화학·생명 계열 물리·기계·컴퓨터 계열 의약학 계열 상경·사회과학 계열 3.27% 2.98% 27.38% 45.98% 20.39% 33.33% 26.09% 26.28% 희망 모집 단위 교차지원 희망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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