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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등급이 바뀌는 경계선 구간에서는 선택 과목에 따라 원점수는 낮아도 표준점수와 등급이 높은 ‘등급 역전’ 현상이 나왔다. 3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 선택 시 원점수 84점이 표준점수 130, 1등급이었고, 확률과 통계 선택 시 원점수 89점이 표준점수 129 , 2등급이 나왔다 본지 995호 ‘선택 과목 유불리 눈치전만 남았다’ 참고 원 점수가 같아도 인문 계열은 자신 이 속한 집단 때문에 자연 계열보 다 낮은 표준점수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확률과 통계 선택 시 1등급 받는 인원은 1% 안팎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서 3월 4월 6월 9월 모의 고사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등급을 차지한 학 생은 미적분 을 선택한 집단은 압도적으로 많고 확 률과 통계 를 선택한 집단은 거의 없었다. 표본으로 삼은 인원과 학교가 매월 달라지기는 했지만, 미적 분 을 선택한 학생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현상은 변 하지 않았다 표 1 표준점수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따라 달라진다. 2021학년까지는 평균이 낮은 집단에 서 자신의 점수가 높을 때 높은 표준점수를 받았다. 이 때문에 원점수가 같더라도 인문 계열의 수학 나형 표준 점수가 자연 계열의 수학 가형 표준점수보다 항 상 높았다. 대학에서 이공계는 자연 계열만 지원할 수 있게 하거나, 인문·자연 계열이 모두 지원하되 수학 가형에 가산점 520%를 부여한 것이 그 때문이었다. 2022학년 수능부터는 자연 계열 학생들의 수학 표준 점수가 크게 올라간다. 선택형 수능은 공통 과목의 평균이 높은 집단에서 점수가 높으면 높은 표준점수 를 받는 구조다. 미적분 혹은 기하 를 선택한 학생 들이 수학 역량이 뛰어남에도 상대적으로 수학 가형 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부분이 바로잡히면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게 됐다. 같은 만점을 받아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 라질 수 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자료에 따르 면 만점의 표준점수가 3월 4월 6월 9월 순으로 미적 분 선택일 때 141점 147점 136점 146점, 확률과 통 계 선택일 때 137점 142점 133점 140점이다. 같은 만 점이어도 확률과 통계 선택이면 36점 이상 낮게 나왔다. naeiledu 19 표 1_ 2021년 선택 과목에 따른 수학 모의고사 성적 선택 과목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의고사 3월 4월 6월 9월 3월 4월 6월 9월 3월 4월 6월 9월 1등급 88.53% 74.83% 86.78% 84.1% 5.5% 5.3% 8.73% 9.00% 5.96% 19.17% 4.49% 6.90% 2등급 72.96% 67.34% 70.57% 63.89% 10.42% 10.16% 13.6% 14.99% 16.61% 22.5% 15.83% 21.12% 3등급 70.76% 61.2% 63.88% 60.97% 9.31% 8.8% 15.37% 13.42% 19.93% 29.0% 20.75% 25.61% 1등급의 누적 비율 11.22 10.59 16.46 3.29 2.51 5.38 0.57 1.82 0.85 공통 점수 평균 48.82점 54.23점 51.64점 41.46점 47.50점 46.08점 27.59점 34.42점 31.65점 응시 비율 39.4% 41.38% 43.02% 45.64% 8.36% 11.57% 11.42% 11.7% 52.24% 47.05% 45.47% 42.66%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를 선택한 학생들 중 1등급, 2등급, 3등급을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봤다. 1등급은 미적분 선택자가 제일 많고 기하 는 응시자가 적어 차지하는 비율이 적으며 확률과 통계 는 선택한 학생이 많은 것에 비해 1등급이 매우 적다. 1등급의 누적 비율이란 각 선택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 중 1등급을 받은 비율을 뜻한다. 4% 1등급, 11% 2등급 등으로 계산되는 비율을 말하며, 1등급을 받았지만 미적분 을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는 11%가 넘어서 작년이라면 3등급을 받았을 성적도 있다. 수학은 공통 점수가 74점 만점으로 미적분 을 선택한 학생들이 공통 점수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응시 비율은 선택자 수를 뜻하는 것으로 기하 선택자가 제일 적으며 미적분 과 확률과 통계 선택자 수는 표본 집단에서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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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페이지 내용 : 20 Weekly Education Magazine 1, 2, 3등급까지 미적분 을 선택한 학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1등급 중에서 선택 과목별 비율을 보면 3월 4월 6월 9월 각각 미적분 을 선택한 학생 들은 88.5%, 74.8%, 86.7%, 84.1%이다. 확률과 통 계 를 선택한 학생들은 5.96%, 19.1%, 4.49%, 6.90% 다 표 2 각 선택 과목 중에서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1등급 누적 비율은 3월 4월 6월 순으로 미적 분 을 선택한 학생들은 11.2%, 10.59%, 16.46%였다. 전년 수능이라면 3등급에 해당할 성적인데 1등급을 받았다. 확률과 통계 를 선택한 학생들의 1등급 누적 비율은 0.57%, 1.82%, 0.85%로 확률과 통계 를 선 택한 학생이 1등급을 받는 비율은 1% 안팎에 불과하 다. 표본 집단에 외고나 재수생 등 수능에 강한 인문 계열 학생들이 없기는 했지만 인문 계열의 수학 성적 이 크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장문성 학력개발원장은 “모의고사 에서 확률과 통계 1등급을 꾸준히 받는 학생들은 내 신도 1등급 초중반인 경우가 많다. 수학 1등급을 받는 인문 계열 학생들이 수시에서 많이 합격하고 나면 정 시에선 인문 계열 고득점자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 했다. 인문 계열 최상위권 중 미적분 을 선택하고 정시를 노리는 학생은 없을까? 외대부고 박인호 교사는 “외 대부고 2학년 인문 트랙 학생들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를 선택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등 모든 과목 을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들었다. 교육과정은 모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열려 있지만, 수학에서만큼은 100% 확률과 통계 를 선택했다”고 말했다.대원외고 등 많 은 외고에서 확률과 통계 를 개설했고 미적분 은 개설돼 있지 않다. 국어도 언어와 매체 나 화법과 작문 중에서 선택 해야 하지만, 수학처럼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로 성적 이 나뉘지는 않아 계열에 따른 유불리는 없다. 그보다 지금까지 나온 모의고사 결과를 보면 수학의 표준점 수가 국어의 표준점수보다 높아 정시에서 수학의 영 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수능에서 국어의 표준점수가 높아 국어를 잘 본 학생이 정시에 서 유리했는데, 이제 수학이 그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Part 2 계열을 바꾸는 교차지원 표 2_ 2021년 9월 모평 수학 선택 과목에 따른 등급 분포 기하 미적분 확률과 통계 단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9.00 84.10 6.90 14.99 63.89 21.12 13.42 60.97 25.61 15.22 49.80 34.97 10.17 28.78 61.04 10.23 22.32 67.45 5.96 27.59 66.46 9.09 9.85 81.06 2.76 10.03 87.22 반반 뽑던 모집 단위도 자연 계열 독점 예상 점수 체계가 달라지면 계열 간 지원할 수 있는 집단도 달라진다. 정시에서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을 분리해 서 선발하던 모집 단위가 2022학년에 어떻게 달라질 지 살펴보자. 고려대는 정시에서컴퓨터학과·자유전공학부·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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