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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2 Weekly Education Magazine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건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 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 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 경을 담아보려 합니다._ 편집자 EDU TALK #유쾌발랄_우리학교 중간고사가 끝난 5월, 경기 양평 ‘이재효 갤러리’에 학생 들이 북적였습니다. 작품 앞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혹은 홀로 작품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며 무엇인가 적고 있었죠. 그런데 어라? 나무, 나뭇잎, 돌로 만들어진 작품들 앞에 선 학생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각종 수학 공식이네요. 어찌된 일인지 서울 동작고 김창규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학업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도록 기획한 ‘수학 캠프’ 입니다. 교외에서 자유롭게 예 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예술품에 숨어 있는 ‘수학’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해보 길 바랐습니다. 예술도 수학도 새롭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 너머 사색으로, 미술과 수학과의 인문학 적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했죠. 학생들도 관심이 갔 는지, 40명 정원에 120명이 지원해 결국 처음 계획의 두 배인 80명이 캠프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재효 갤러리에 방문한 것은 의도적이었습니다. 자연 물로 만들어진, 제목 없는 작품들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죠. 안 그래도 낯선 갤러리, 제목조차 없는 작품에 학생들은 어색해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제목을 검색하려다, 이내 멈추고 사색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작 품에 담긴 수학적 요소를 조용히 탐구해보았다네요. 취재 정은아 기자 galax@naeil.com 사진·도움말 김창규 교감 선생님 서울 동작고등학교 김선우 학생·이다인 학생 검색 너머 사색! 갤러리에서 만난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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