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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26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하루하루 반짝반짝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 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 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 주세요! _ 편집자 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학교생활 # 에듀_토크 치킨 메뉴가 아닙니다. 지난해 대구 칠곡중 2학년 6반 학생들의 ‘학급 문 집’ 이름입니다. 유쾌한 이름의 배경, 노해은 쌤께 들어봤습니다. “원래는 ‘후라이드반 양념 반 무 많이’ 였어요. 하아 깊은 한숨 ‘나중에 하 이킥 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굳건했 죠.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지 난 1년 ‘꿀잼’ 의 정점을 찍겠다나요? 결국 ‘무 많이’만 간신히 뗐죠. 하하.” 코로나 시국의 학교생활이 ‘꿀잼’? 비법은 세 줄 일기였습니다. 재작년 코 로나19 때문에 등교를 거의 못하고 중2가 된 학생들에게 추억 가득한 1년 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해은 쌤. 하루 딱 세 줄만 쓸 수 있는 일기 앱을 보고 ‘유레카!’를 외치셨다네요. 앞장서서 한 달 치 일기를 쓰고 공유하니, 학생 들도 하루를 세 줄에 담기 시작했대요. 급식 리뷰, 시험 후기 등 학교생활 이 이벤트가 됐고, 자연스럽게 주말·방학에도 이야기가 이어졌답니다. 외모도 성격도 어울리는 그룹도 달랐던 18명이 돈독해졌고요. 특히 사춘 기의 복잡한 마음을 나누면서 요즘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경청’과 ‘포용’을 배웠다네요. 때문에 해은 쌤은 올해 담임 학급 학생들에게도 세 줄 일기를 권할 예정입니다. 멋진 선배들 덕분에 색다른 추억을 쌓아갈 올해 2학년 2 반 학생들, 쌤과 함께 만들어갈 ‘반짝반짝 빛나는 2022년’을 응원할게요! 유쾌발랄 우리학교 학생들의 원 픽 타이틀. 웃기 는 ‘B급’ 감성보다 ‘고퀄’ 을 바랐던 해은 쌤은 투표의 부 작용 ? 에 지금도 ‘웃프다’는 후기를 전했습니다. 꿀맛 아닌 꿀잼,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문집에 고스란히 실린 학생들의 급식 일기와 ‘금손’ 쌤의 시험 응원 메시지. 보다 즐거운 2022년을 다짐한 해은 쌤의 새로운 제자들은 한껏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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