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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naeiledu 53 학생설계전공을 ‘음악미학’으로 정한 동기는? 대학 입학 전부터 음악과 수학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대 학에 들어와 공부하면서 미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접했고, 철학적 사유 방식에 관해 흥미가 생겼다. 그러나 현재 서울대 미학과 커 리큘럼은 미술사 측에 집중돼 있어, 음악미학 분야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또한 나는 음악학과 미학의 하위분야로 보기보다는, 독립 적인 학문으로 연구하고 싶었다. 나만의 학문으로 공부해보기 위 해 음악미학이라는 학생설계전공을 택하게 되었다. ‘ 음악미학’을 전공하면서 느낀 점은? 연구하며 논문을 작성할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 전공에서의 성과 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경험이기 때문이다. 음악미학이라는 분야 는 좁아 보이지만 상당히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수학적인 음악을 쓴 작곡가의 미학에 집중했다. 내가 음 악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선택하기 어려웠울 주제였다고 생 각한다. 제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학생설 계전공은 도입된 지 10여 년 밖에 안되어 진입한 학생 역시 많지 않고 세부 전공이 달라 각각의 경험이 상당히 다르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있었다. 진로를 결정할 때 학생설계전공이 어떤 영향을 주었나? 학생설계전공은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 문을 해나감에 있어 스스로의 자율성과 책임을 상당히 많이 필요 로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선택과 책임지 는 과정으로 인해 성장할 수 있다. 전공 자체가 진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학생설계전공을 택하여 공부 하고 졸업하기까지의 과정은 분명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 은 영향을 주었다. 현재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을 계속하고 있는데, 음악미학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전공인 만 큼보다 구체성을 가지고 연구 분야를 정할 수 있었다. 제2전공으로 심화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원래는 방송 관련 전공에 관심이 많았는데 입시라는 제한된 상황 에서 진학할 학과를 정하다 보니 현재 소속된 학과에 오게됐다. 그래서 복수전공 1지망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지원했다. 그런데 학점을 기준으로 선발하다 보니 조건 안에 들지 못해 탈락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미디어뮤니케이션학과는 인기가 많아 4.5 만점 에 수렴해야 합격할 수 있었다. 복수전공 2지망은 사회복지학과 였는데, 막상 선택되고 나니 고민이 밀려왔다. 정해진 학점 안에서 시간표를 정하다 보니, 복수전공을 하려면 제1전공 수업을 몇 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쉬웠지만 주전공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복수전공을 포기하고 심화 전공을 선택했다. 복수전공 등과 비교했을때 심화 전공을 이수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심화 전공을 선택하면 학과에서 개설한 거의 모든 수업을 수강신 청해 이수해야 한다. 따라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학생들보다 전 공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xd, 프로그래밍, 3d 프 린팅, after effect, vr 콘텐츠 등 전공 수업을 많이 듣기 때문에 전 공을 활용한 진로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듯하다. 학과 선택으로 고민하는 고등학생 후배에게 조언한다면? 대학에 지원할 때, 전혀 관심이 없는 학과는 도전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학과에 가고 싶지만, 이 전공도 나쁘지는 않네’라는 정 도의 생각이 들면 지원해도 될 듯하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1년간 학교를 다니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재입학을 위해 수능 준 비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전공 적합성도 매우 중요하므로, 거부감 이 드는데 억지로 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것은 지양하라고 조언하 고 싶다. 박지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5학번 수리과학·음악미학 학생설계전공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재학 학생설계전공이었던 음악미학,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계속 연구 중” 김신진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2학년 “ 복수전공 대신 심화 전공 선택, 서비스디자인공학 ‘열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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