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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29 모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대학의 희망 모집 단위에 지원해보고 유불리를 살펴 최종 지원 후보 대학을 추리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모의 지원 서비스는 그해 지원자의 지원 경향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맹신은 위험하다. 장 교사는 “모의 지원에서 학생들이 이성적으로 움직일 것 같 지만 실제로는 비이성적으로 움직일 때가 많다. 희망 모집 단위 에 높은 점수의 지원자들이 있어 합격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다시 지원해보지 않거나,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최종 지 원하지만 실제로는 모의 지원에는 존재하지 않던 지원자가 나 타날 수도 있다. 정시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나 의 환산 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는 것이다. 담임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환산점 기준 전국 등수를 확인해보고 지원 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의 경우 주로 가·나군에서 모집이 이뤄 진다. 그러다 보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모집 인원이 많은 가 군 또는 나군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을 구 사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쉽다. 우 교사는 “다군은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면 중앙대 선부터 모집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다군 카드를 대충 결정 해버리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홍익대 건국대 이하의 대학에 서는 가·나군 못지않게 다군의 모집 인원이 많아진다.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가·나군뿐만 아니라 다군에서도 안정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지원 카드 1장이 매우 소중한 만큼 다군 지원 대 학도 면밀히 살펴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집 인원이 많으면 충원 합격 추가 합격 인원이 모집 인원이 적은 모집 단위에 비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충원 합격은 더 높 은 선호를 가진 대학과 학과에서 추가 합격을 발표함으로써 그 보다 낮은 선호를 가진 대학 또는 학과의 합격자가 빠져나가 생기는 연쇄 현상이기 때문에 대학의 군별 위치에 더 많은 영 향을 받는다. 김 교사는 “예를 들면 성균관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 모집 하는데 성균관대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해 충원 합격이 생기려 면 가군의 서울대 또는 나군의 연세대와 고려대에 중복 합격해 빠져나가야 한다. 서울대와 중복 합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려대와 연세대에 중복 합격해 빠져나가는 성균관대 가군 모 집 단위의 충원율이 나군 모집 단위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 난다. 충원율은 경쟁 대학과 경쟁 학과의 위치에 따른 연쇄 이 동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대학은 마감일 오전 또는 오후에 경쟁률을 발표하고 원서 접수 마감 후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다. 마지막 경쟁률 발표 후 지원이 몰리는 현상을 ‘소나기 지원’이라고 하는데 이런 마감 직전 지원 비율은 4050% 정도, 많게는 90%에 육박할 때도 있다. 마지막에 지원이 몰려 최종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상승하는 경우는 많 지 않다. 서울 경신고 김창묵 교사는 “소나기 지원으로 인한 경쟁률 폭 발이 꼭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경희대 입학전형 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소나기 지원으로 입한 합격률이 제 일 낮게 나타났다. 소나기 지원이 합격선을 끌어올리기는 힘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에 경쟁률이 갑자기 높아졌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시 지원은 모의 지원 서비스만 보면 된다? 다군은 버리는 카드다?  모의 지원 서비스에 모든 지원자가 참여하는 것이 아닌 데다, 수시에 합격한 허수 지원자도 남아 있을 수 있어 맹신은 위험하다.  상위권 대학의 경우 다군 모집 인원이 적지만 중위권으로 내려가면 다군에서도 가·나군 못지않게 모집 인원이 많아진다.  충원율은 경쟁 모집 단위의 군별 배치와 지원자의 성적 밀집도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 마감 직전의 ‘소나기 지원’으로 급격히 상승한 경쟁률은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가 많다. 모집 인원이 많을수록 충원 인원이 많다? 경쟁률이 높으면 합격선도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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