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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miznaeil 13 조기취업 가능한 계약학과 육성한다 청년 실업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 직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하는 교육 모델이 도입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 흥원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ERICA , 경일대, 전남대, 목포대 등 5개 대학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만들 어 학생들에게 실무 능력을 가르치는 학과다. 학생들은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 의 기업현장 교육을 결합한 3년 6학기제 교육을 받는다. 1학년 때 기본 교육을 받고 계약 기 업에 취업한 뒤 2〜3학년 때는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학과 공부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학교협동조합 학습·체험 공간으로 정부가 학교 내 협동조합을 학생과 지역주민의 학습·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 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협동조합 설립 인가 권한을 시·도 교육청에 위임하고 매점 외에 다른 사업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학교 내 협동조합 지원 계획’을 발표 했다.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늘고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의 학 습·체험 공간으로 협동조합의 중요성이 커져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학생 대상 교사 성비위 10건 중 2건 ‘솜방망이’ 처벌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사의 성추행·성폭행 10건 중 2건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 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 ‘최근 5년간 전국 초중고 성비위 교원 징계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494건의 교원 성비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82건 36.8% 은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것이다. 182건 중 35건 19% 은 징계 수위가 경징계 처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대상 성추행· 성폭행을 저지른 교사 10명 중 2명은 감봉·견책·경고 등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온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이 예정대로 진행된 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실에서 김성태 국회의원, 강서특수학 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 와 함께 지난 3년간 사회적 갈등을 빚어온 강서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소통과 협력하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5일 장애인학부모들이 특수학 교 설립을 위해 지역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영상으로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사회 적 갈등이 표면화된 지 1년 만이다. 이후에 도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설립에 난항 을 겪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합의로 지역주민의 협력 하에 신축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 다. 손동호 비대위원장은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에서 배려와 공감으로 특수학교 설립 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하며, 강서 특 수학교 설립 이후에는 장애·비장애, 특수학 교·일반학교를 떠나 함께하는 아름다운 강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예정대로 강서구 옛 공진초 부 지에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 진학교 건립 공사를 진행해 내년 9월 개교 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특수학교가 신설되 는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대신 기존 공 진초 교사를 활용해 주민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서진학교 인근 학교가 통폐합될 때 그 부지를 한방병원 건립에 활 용할 수 있도록 최우선 협조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계 일부에서는 시교육청 이 학교 건립에 반대한 지역주민과 국회의 원의 협조를 이끌어내고자 이들의 요구사 항을 대거 수용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 는 비판이 나온다. 학교 설립은 교육감의 권 한인데 국립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하겠다는 등 ‘공약’을 내세워 지역구 의원과 주민에게 허락을 구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17년 만에 서울 지역 특수학교 설립 본격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와 서울특수 학교학부모협의회,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 의회는 이날 종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강 서 특수학교 서진학교 설립 합의’를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 학생 부모들은 “의 무교육기관인 특수학교는 결코 기피시설이 아님에도 ‘대가성 합의’를 맺어 기피시설처 럼 인식되게 했다”면서 “설립 예정인 서초 구 나래학교와 중랑구 특수학교에 나쁜 선 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리석 은 거래로 장애 가족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 밟혔다”면서 “교육감이 두려워해야 할 사람 은 국회의원도 비대위도 아닌 장애를 가진 학생과 그 가족들”이라고 강조했다. 장애 학생의 어머니로 서진학교 설립에 적 극적으로 노력한 이은자 강서장애인가족지 원센터장은 “교육청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장애 학생의 부모들에게 전혀 연락하지 않 았다”면서 “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 한다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청이 특수학교를 짓게 해주면 한방병원 설 립에 협조한다고 약속했으니 다른 특수학 교 설립 때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질 것”이 라면서 “조 교육감이 어떻게 책임질지 모르 겠다”고 비판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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