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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수학 #중학_수학 #공부법 #자유학기 중등 듣고 풀기보다 설명하고 적용하라 ‘결과→과정’ 무게추 옮긴 중학 수학 중학 수업·평가의 변화는 수학이라고 다를 바 없다. 문제는 공부법. 교육 환경이 달라졌음은 알겠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는 모르겠다는 호소다. 특히 초등에서 갓 넘어온 중학생의 불안감을 악용, ‘양치기’와 ‘선행 학습’을 유도하는 곳이 여전히 많아 고민이라고. 학교 교사와 학습 전문가들의 우려도 크다.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 과정을 보는 평가가 늘어난 지금에는 남을 좇아 결과를 내는 공부보다 스스로 수학을 소화하는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금 중학교에서 필요한 수학 공부법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il.com 도움말 이구섭 소장 올림피아드교육 수학연구소 ·임은주 원장 유투엠 방이캠퍼스 참고 자유학기제 교과별 수업 평가 자료집 지금 유효한 수학 공부법? 수업 변화부터 읽어야! 중학교 공부의 기반은 내신, 즉 학교에 있 다. 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떻게 평 가받느냐에 따라 학습 방법이나 방향이 바 뀐다. 현재 중학교에서 수업·평가 변화는 확산되는 추세이며, 특히 수학은 변화의 폭이 큰 교과로 손꼽힌다. 예를 들어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도 형 단원을 배울 때, 공식을 외우기보다 그 림을 그리거나 만들며 개념을 익히는 학교 가 늘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경북 경주여 중 1학년들은 유클리드가 들려주는 원론 이야기 를 읽고, 색종이를 오려 ‘맞꼭지각 의 크기가 서로 같음’을 증명해보며 도형의 기초를 배웠다. 일상에서 만나는 맨홀 뚜 껑이 왜 둥근 모양인지, 육상 트랙의 출발 선이 동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처럼 일상에서 도형을 활용한 사례를 찾아 성질 을 이해하는 탐구 활동도 했다. 도형의 공 식을 외우기보다 실제 손으로 만져보고, 일상 속 쓰임을 파악하는 것이 학습에 더 도움된다는 교사들의 판단이 반영됐다. 수업 중 학생의 활동이 늘자 교사의 강의나 판서는 대폭 줄었다. 시험도 달라졌다. 수 행평가의 비중이 높아졌고, 정기고사 자체 도 객관식 외 서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된 다. 객관식의 ‘답’을 잘 골라냈더라도 수행 평가에서 과제 수행이나 참여도가 미흡했 거나 서술형 문제에서 풀이 과정에 오류를 범해 낮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 많아졌다. 중학 수학 교사들은 “결과와 경험에 매몰 됐던 중학 수학이 과정과 활동 중심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올해 1학년부터는 새 교 과서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시하고 있어 수 업·평가 변화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입을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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