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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70 Weekly Education Magazine ㅈ 정부가 2027년까지 지역 사회와 산업 수요를 고려해 과감하 게 혁신하려는 의지가 강한 대학 30곳을 선정해 학교당 5년 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들이 재정지원 사업을 따내기 위해 보고서 작성에 지나치게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을 고 려해 이번에는 5쪽 분량의 보고서로 지원 대학을 뽑는다. 교육부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컬 대학 30 추진 방안 시안 ’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달 1일 교 육부가 제1회 인재 양성 전략회의에서 글로컬 대학 육성 계획 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회의에서 교육부는 2027년 까지 비수도권에서 글로컬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글로컬 대학 선정 요건이 제시됐다. 지원 대상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고등교육법상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등이다. 특별법상 과학기술원, 사이버대 학 등은 제외된다. 2개 이상의 대학과 기관이 사업 기간 중 통 합을 전제로 혁신을 추진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일반재정지원 미지원대 학과 매 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신청이 제한된다. 5쪽 분량 혁신기획서 평가 대상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 하게 대응하고, 지역 사회·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 도록 과감한 혁신 계획을 갖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한다는 계획이다. 핵심만 담은 5쪽 분량의 신청 대학들의 혁신기획서가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교육부는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역할, 대학 안-밖과 대학 내부의 경계 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 운영,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 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계획, 대학의 운영 성과 및 지 역 사회 기여도의 투명한 공개 등 대학 내부 구조·운영 개선 방안이 혁신기획서에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학사 구조·교육과정 융합,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개발 연구 강화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 다. 교육부는 또 학생의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 도록 무학과 제도·융합 전공·자기 주도 설계 전공 등 다양한 학과 제도 운용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 글로컬 대학 성과 관리는 대학 자율에 맡기되 교육부가 꼼꼼 하게 모니터링한다. 성과가 미흡하면 컨설팅을 마련한 뒤 개 선이 어려울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중 지하거나 필요할 경우 사업비 환수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면 교육부와 ‘대도 약 이행 협약’을 체결하는데, 이행 절차를 위반하면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며 “지금도 링크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 업 등에서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성과 관리 차원에서 지역 산업·경제·문화에 대 학이 미치는 기여도와 영향력을 계량적인 지표로 보여주는 지 역 기여도·지역 영향력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 다는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추가 될 수 있도 록 지자체·산업계 협력 여부도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글로컬 대학에 규제 개혁 특례 적용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면 교육부 재정지원뿐 아니라 규제 개혁 특례도 적용받는다. 교육부는 규제 개혁 시범 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산해 적용하려는 사안의 경우 글로컬 대학에 먼저 적용해볼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중앙부처 대학 재 정지원 사업을 선정할 때 글로컬 대학이 가점을 받을 수 있도 록 범부처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 해 글로컬 대학이 대학 혁신 성공 사례를 창출하면 이를 확산 해 다른 대학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교육부 30개 대학에 5년간 1천억 원씩 지원 지역 사회·산업 수요 고려한 혁신 대학 선정 WEEKLY FOCUS ‘글로컬 대학 30 추진 방안 시안 공청회’에서 교육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과장이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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