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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26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도움말·사진 이수미 교사 전남 목포덕인고등학교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 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 jonr@naeil. com 로 제보해주세요! _ 편집자 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학교생활 # 에듀_토크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비수도권 학교라 문화적 활동이나 다양성이 부족한 편이에요. 게다가 요즘 학생들은 오디오나 영상에 익숙한데 오리지널 어 쿠스틱 음악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악기와 사 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던 거죠.” 매달 학교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면 어떨까요? 전남 목포덕인고 이수미 쌤은 학교 중창 동아리인 ‘덕인보이스’와 한 달에 한 번 클래식 공연을 열었 는데요. 공연의 제목은 ‘런치콘서트’ 입니다. 점심 시간에 학교 복도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 거죠. 지난 9월 1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4회 공연을 열었다고 합니다. “런치콘서트는 ‘Corner’ 라는 제목으로 열었어요. 건물의 한 코너이 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 사이에 있는 점심시간이라는 시간적 의미, 마지막으로 음악예술과 학생들을 잇는 콘서트라는 의미를 종합해 지은 제목이에요.” 첫 공연이 열린 9월에는 피아노 트리오를 초청했습니다. 이어서 10 월엔 목관앙상블, 11월엔 덕인중창부 단독 공연, 12월엔 금관앙상블 공연이 마련됐는데요. 사실 덕인중창부는 매달 무대에 올랐어요. 연 주자와 덕인중창부의 합동 공연으로 구성된 거죠. 연주자들은 모두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입니다.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주 고 싶은 이수미 쌤의 의지가 반영된 거죠. 그렇다면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K-Pop을 즐겨 듣는 남학생 들이 클래식 공연을 좋아할까?’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답니다. 점 심을 먹고 음악 소리에 이끌려 하나둘씩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학생들. 선 생님들도 예외가 아니었죠그야말로 ‘귀 호강’한 목포덕인 고입니다! 학교 복도는 콘서트장 유쾌발랄 우리학교 점심 먹고 음악으로 눈과 귀 호강하세요옹기종기 모여서 공연을 즐기는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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