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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talk # 에듀_토크 # 분실물 # 성적표 취재·사진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소 笑 ·심 心 한 일상 톡톡 분실물 찾아요! “엄마, 비가 너무 많이 와요. 저 좀 데리러 와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할 때만 쓰는 존댓말로 전화를 건 중학생 아들! 유독 잦은 국지성 호우로 날씨가 오락가락했던 초여름의 어느 날이었네요. “아침에 엄마가 아끼는 장우산 줬잖아? 그건 어쩌고?” “그게… 내가 분명히 교실 우산통에 꽂아놨는데…. 없어! ㅠㅠ” “대체 이번이 몇 번째니? 집에 우산 다 동났어!” 무법천지 정글 같다는 남자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는 잃어버리는 품목이 점점 늘고 있어요. 샤프, 지우개, 볼펜, 필통, 버스카드는 기본 이고요. 우산, 교과서, 체육복, 휴대폰에 심지어 교복 재킷까지 제자리 에 뒀는데 없어졌다고 그냥 집에 오네요. 굴러다니다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고, 영영 이별인 것도 있고요, 다들 비슷한 처지인지 학교에서 는 분실물 못 안 찾아주니 스스로 챙기고 고가의 물건은 학교에 절대 가져오지 말라는 담임 쌤의 경고성 문자도 종종 날아옵니다. 휴“오늘 저희 OO가 학교 후드 점퍼를 분실했는데요, 안쪽에 새겨둔 이름 확인 좀 부탁드려요.” 학부모 단톡방에 분실물 찾는 메시지 하나가 올라옵니다. “찾아보시는 김에 ☆☆ 것도 좀.” “저희 ××도요.” “저희는 한 달 전.”… 한편으론 우리 애뿐만이 아니라니 살짝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답 없는 ? 사춘기 아들들의 리모델링 중인 뇌,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 잡 겠죠? 내 물건은 어디에분실물 찾는 ‘LOST 112’가 돼버린 학부모 단톡방. 찾는 건 거의 없다는 건 안 비밀아들 우산은 이제 일회용으로만. 대량 구매 준비 완료. 독특한 꾸밈으로 자체인식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