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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28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 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 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 주세요! _ 편집자 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학교생활 ‘4월은 잔인한 달’. 학생들이 찐하게 공감할 문장이죠. 중간고사를 치르는 달 이니까요. 어렵지 않은 시험이 어디있겠냐만은, 유독 중2 학생들에게 더 버겁 게 느껴집니다. 생애 첫 학교 시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어렵고 긴장되는 첫 시험을 달콤하게 만난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충남 남면중 김두리 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중학교에 입학해 처음 치르는 정기고사를 앞두고 긴장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전 학교에서 했던 이벤트가 떠올랐죠. 시험 일주일 전 부모님들께 조심스 레 연락을 드렸습니다.” 두리 쌤의 깜짝 이벤트는 바로, ‘부모님의 응원 메시지’였습니다. 교직 생활의 절반을 중2 학급 담임 교사로 보낸 자칭 타칭 ‘중2 전담’ 교사의 고민이 담긴 이벤트죠. “중2는 부모님과 대화가 사라지는 학년이기도 해요. 청소년이 된 자녀들에게 당부를 많이 하고 공부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하시는데, 학생들은 ‘혼난다’고 느 끼면서 입을 닫죠. 시험을 계기로 부모님의 마음이 듬뿍 담긴 응원을 받으면 학생들이 힘이 날 것 같았어요. 부모님들도 아무래도 말보단 글이 감정을 가 다듬게 되고, 평소 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스마트폰에 속속 도착하는 부모님들의 메시지를 보며 두리 쌤도 나섰습니다. 생애 첫 시험 유쾌발랄 우리학교 달달 ? 했던 첫 시험의 추억 그동안 네가 해온 노력 이 이미 100점이야. 엄 마가 앞서 나가지 않 고, 네 뒤에서 따라갈 게. 늘 사랑한다. 입시를 준비하는 시작이 될 것 같 은 시험을 나름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엄마는 △△이가 기특하 기도, 안쓰럽기도 했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혹 여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망 하지 말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남겨두자^^ 내 사랑드디어 본격적으로 시험 의 길에 첫발을 디딘 것을 축하한 다! ^^ 중략 입시 시험은 성적 으로 줄을 세우기도 하지만, 그전 까지는 결과에 목적을 두지 말고 우리 □□이가 뭘 잘 알고 모르 는지, 어떤 실수를 하는지 알게 되 는 계기가 됐음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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