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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8 Weekly Education Magazine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지금 고등학생들은 배우고 싶은 혹은 배워야 할 과목을 본인들이 골라 배웁니다. 과목의 난도, 수강생 수, 입시에서의 활용도 등 많은 고려 요소가 있죠. 특 히 과목 수가 많은 탐구 과목의 선택 기준을 찾기 어 려운데요. 이 기사는 ‘수능’ 에서 응시할 사탐 과목 선 택에 대해 꼼꼼하게 짚었습니다. 선배들의 생생 인터 뷰도 참고할 만하고요.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선택_ 과목’을 태그 검색하시면, 일반·진로선택 과목 안내와 수업·수행평가 사례 등 ‘선택 과목의 모든 것’에 대한 기사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48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49 EDUCATION # 사회탐구 # 사회·문화 # 생활과_윤리 # 윤리와_사상 수능 사회탐구, 선택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압도적 2022학년 수능 사회탐구에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3과목을 제외한 6개 과목에서 만 점인 50점을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2021학 년에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 계지리 세계사 등 5과목의 1등급 컷이 만점이었다. 1문제만 틀려도 2등급 또는 3등급을 받았다. 사회탐구 선택자 수는 매년 비슷한 패턴이다. 인문 계열 지원자의 50% 이상이 생활과 윤리 사회·문 화 를 선택한다. 2022 수능 사회탐구 선택 비율을 보 면 생활과 윤리 가 61.09%, 사회·문화 가 56.52% 였다. 그다음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은 한국지리 18.83% 로,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과목이 압 도적인 선택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표 서울 영동고 한창훈 교사는 “수능에선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가 압도적 비율을 차지한다. 학생들은 본 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선 배들의 선택 비율 현황을 그대로 따라가는 분위기다. 선택 비율이 높은 과목은 타 과목에 비해 공부량이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많지 만, 성적이 부족한 학생도 상대적으로 많아 안정적인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참 고로 15만9천993명이 선택한 생활과 윤리 는 1등급 에 해당하는 4%가 6천399명이지만, 6천865명이 선택 한 경제 는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274.6명에 불 과하다. 만점이어야 안정적 1등급, 실수 허용 않는 수능 사회탐구 2022 수능에서는 6개의 사회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야 1등급이다. 반면,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은 1등급 원점수 컷이 47점, 사회·문화 는 46점이었다. 47점은 3점짜리 문제 1개를, 46점은 2점짜리 문제 2 개를 틀렸을 때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제주 삼성여고 강권일 교사는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사회 과목 선택이 다양해졌다. 다만, 수능에 선 여전히 2과목의 쏠림이 심하다. 이는 교육과정 편 성과도 연결된다. 고교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대체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사회·문화 나 생활과 윤 리 중 1과목을 고3 때 편성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 교사는 “본인의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는 게 좋지만, 수능은 좋은 결과를 받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 다. 선택 비율이 높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가 지리나 역사 과목처럼 마니아층이 있는 과목도 아니 고, 공부 난도도 높지 않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 러운 결과다. 물론 최근 사회·문화 에서 도표 문제 가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킬러 문제로 주목받고 있 지만, 한두 문제를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결과 가 매년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전 했다. 50점을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과목들과 다르게 사회·문화 는 1등급 원점수 컷이 2020학년 수능에선 47점, 2021학년 수능에선 44점, 2022학년 수능에선 46점이었다. 교육과정에선 선택 다양, 성적에 대한 부담은 증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과 목 편성이 다양해졌고, 학생들 역시 과목 선택이 넓 어졌다. 강 교사는 “인문 계열은 자연 계열과 달리 경제 를 빼면 전공과 직접적인 과목이 많지 않다. 반 대로 말하면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전공과의 연결고 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이 어 려운 과목보다는 공부하기 좋은 과목을 선택하는 경 향도 보인다. 특히 2022학년부터 학생부 교과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도 이유 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선택 과목도 다양하게 편성되는 분위기다. 과 학 교과 중 고3 때 배우는 Ⅱ과목이 성취도로 평가하 는 진로선택 과목이기에 사회 교과도 진로선택 과목 을 편성해 형평성을 맞춘다는 게 강 교사의 얘기. 따 라서 사회 교과의 진로선택 과목인 여행지리 사회 문제탐구 고전과 윤리 를 비롯해 사회탐구 과목과 연계성이 있는 국제 계열의 전문 교과인 국제정치 비교문화 세계문화와 미래사회 사회탐구방법 사회과제연구 등을 개설하기도 한다. 한 교사는 “최근에는 세계지리 를 편성하는 고교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2 수능부터는 탐구 과목에서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계열과 관계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대학에서는 자연 계열 지원 시 과학 8과목 중 2과목으로 필수 응시 영역을 지정했고, 학생들 역시 희망 계열에 따라 관련 과목 위주로 선택한다. 1학년 때 공통으로 통합사회 를 배우고 사회 교과는 학교 개설 상황과 희망 계열에 따라 고23학년 때 경제 동아시아사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세계사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한국지리 등 9개의 일반선택 과목 중 선택한다. 수능 사회탐구에서는 사회·문화 와 생활과 윤리 의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과목별 특징과 함께 수능 사탐 선택 기준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권일 교사 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한창훈 교사 서울 영동고등학교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2022학년 수능 선택 과목별 지원자 현황 사·문, 생·윤 부동의 1위? 내게 맞는 수능 사탐 선택법 표 1_ 20202022학년 수능 사회탐구 선택 비율 2022학년 수능에서는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 순으로, 20202021학년에는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 순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는 2022학년 수능은 사회, 과학 탐구 영역 지원 인원에 대한 각 과목 지원자의 비율로, 20202021학년은 사회탐구 영역 지원 인원에 대한 각 과목 지원자의 비율을 공개했다. 여기서는 3년간의 사탐 비율을 동일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2022학년 수능 사회탐구 선택 인원인 26만1천888명을 기준으로 비율을 다시 계산했다.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 정치와 법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61.09% 58.73% 59.46% 56.52% 54.85% 56.67% 18.83% 24.92% 20.55% 14.45% 13.02% 13.65% 13.81% 15.89% 15.77% 11.86% 10.96% 11.0% 10.36% 10.81% 11.2% 8.03% 7.98% 8.80% 2.62% 2.44% 2.47% 2022 2021 2020 ! 3위 중간고사 이후, 과목별 수행평 가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교과 수 업에 맞는 주제를 찾는 것이 관건일 텐데, ‘교과서 파먹기’를 눈여겨보길 권합니다. 교과서 속 중요한 이론, 인물에 대한 배경을 자세하고 유쾌 하게 풀어내 읽기 편하고 아이디어 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핫 토 픽 쫌 아는 10대’ 시리즈와 함께 보 면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NO. 1042·1043 2022.04.20 2022.05.03 NO. 1042 WEEKLY THEME 교차지원 비중 대학마다 제각각 1 전형 특징 학사 제도가 갈랐다 NO. 1043 유쾌발랄 우리학교 2 교실이 달라졌어요 NO. 1042 사·문, 생·윤 부동의 1위? 3 내게 맞는 수능 사탐 선택법 NO. 1042 새로 보는 전공 적합書_ 영상학과 4 시대와 삶을 통찰하는 사고력 키우는 독서 NO. 1042 교과서 파먹기 20_ 정보 ‘앨런 튜링’ 5 히틀러 암호 풀어낸 컴퓨터·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TOP 5 QR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 의 구독 모 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 는‘결합’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 을 소 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 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 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 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 에 한 번, 편집부와 함께 내일교육 을 제대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_ 편집자 QR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38 Weekly Education Magazine 모든 도구는 정해진 쓰임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쓰임새로 제한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는 도구가 있다. 바로 컴퓨터다. 컴퓨터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며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될수록 활동 영역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AI 인공지능 는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한다. 약 80년 전, 인간을 모방한 ‘지능을 가진 기계 컴퓨터 ’와 ‘생각하는 기계 AI ’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해 ‘미치광이’로 불렸던 사람이 있었다. 중학교 정보 교과서에 소개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의 주인공이자 ‘컴퓨터와 AI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이다. 미치광이의 꿈은 현실이 돼 인류를 정보화 사회로 이끌었다. 지금부터 앨런 튜링을 만나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히틀러 암호 풀어낸 컴퓨터·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교과서 파먹기 20 정보 ‘앨런 튜링’ naeiledu 39 열공 스크랩 STEP 1 교과서와 친해지기 치열했던 정보전쟁 ‘제2차 세계대전’ 전쟁은 늘 ‘창조’와 ‘파괴’라는 양면성을 지녀. 이게 뭔 소린지 이해를 돕기 위해 ‘최초의 현대식 전면전’ 으로 불린 제1차 세계대전과 ‘정보전쟁’이라 일컬어 지는 제2차 세계대전을 살짝 들여다보자. 제1차 세계대전은 기계가 사람을 죽인 최초의 전쟁 이야. 19세기 말, 비약적인 과학 발전은 무적의 기관 총은 물론 화염방사기, 장갑차, 폭격기, 잠수함, 지 뢰, 전투기, 독가스 등 고도의 기술력을 응집한 ‘창 조적인 무기’를 개발해냈지. 무기와 화약을 수송하 느라 철도 시스템이 발전하게 된 건 덤이었고. 결과 적으로 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지. 제2차 세계대전은 앞서 치른 무기전에 정보전까지 더해진, 전 세계를 독일의 발 아래 무릎 꿇게 만들려 한 역사상 최초의 마지막이어야 할 ‘전체주의적 전 쟁’이었어. 또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건 정보임을 일 깨웠고. 당시 독일군은 최첨단 암호화 장비 ‘에니그 마 수수께끼 ’를 사용해 군사 기밀을 철통 보안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어. 유럽 전체가 히틀러에 점령당 하자 섬나라였던 영국은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 오는 상선에 식량과 물자를 의존해야 했는데 이 배가 번 번이 독일 해군잠수함 ‘U보트’에 격침되는 거야. ‘야 빨리 암호 풀어! 안 그럼 다 굶어 죽어!’ 절체절명의 순간, 암호 격파의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천재들이 블레츨리 파크 지금은 암호 역사 기념관이 됐어. 에 소환됐어. 바로 이 암호 해독반인 ‘울트라’의 팀장이 오늘의 주인공 앨런 튜링이었지. 에니그마를 해독하라! 전쟁에서 암호를 이용한 비밀 소통의 역사는 전쟁 자체만큼이나 길다 해도 과언이 아냐. 작전 계획을 적군에게 들키지 않고 아군에게 전달하는 건 그야말 로 목숨이 걸린 중대한 일이었을 테니 말야. 같은 이 유로 적군의 암호를 신속하게 풀어내는 것 또한 무 엇보다 중요했지. 중학교 정보 교과서에 등장한 에니그마를 봐봐. 마치 타자기처럼 생겼지? 둘의 차이는 타자기는 타 이핑한 메시지가 종이에 찍히지만 에니그마는 전기 기계 신호로 바뀐다는 점이었어. 이 기계는 자판, 스 크램블러, 램프보드 등 세 개의 원판 톱니바퀴와 반 사경으로 이뤄져 있는데 톱니바퀴 둘레에 알파벳을 나열하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암호 체계를 만들 수 있었지. 경우의 수가 무려 1해5천900경에 달했 다나. 게다가 톱니바퀴 수를 늘릴수록 경우의 수도 커져 거의 무한대의 암호문을 생성 가능했다고 해. ‘아무리 완벽한 기계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건 인간이 다.’ 암호 해독기를 제작해도 독일군이 암호 보안을 더 욱 강화해 번번이 무용지물이 되자 튜링은 인간의 습 관, 즉 ‘인간다움’을 주목했어. 독일군들이 주고받는 인사가 뭐지? ‘하이 히틀러!’ 그래, 이거야! 유레카EDUCATION # 교과서_파먹기 # 교과_연계 # 정보 # 앨런_튜링 중학교 정보 교과서 3단원 ‘문제 해결과 프로그래밍’ 중 ‘에니그마와 콜로서스’. 출처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학생들과 가 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 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 같은 존재 입니다. 교과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내용 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파먹기’ 시 리즈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놓쳤거나, 어려 워서 지나친 교과 단원을 쉽게 만나고 싶다면 이메일 lena@naeil.com 로 문의해주세요._ 편집자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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