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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유쾌발랄_우리학교 #학교생활 #에듀_토크 EDU talk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우리들의 해피엔딩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 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 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 주세요! _ 편집자 질풍노도의 시기. 전쟁도 막는 그들. 바로 중2 입니다. 중2 24명의 담임으로 경기 효자중에 서 1년을 보낸 박수민 선생님. 앳되고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지만 학생들에게는 걸리지 말아 야 할 ? 학교 제1의 호랑이 쌤이셨다는데요. 그런 호랑이 쌤을 학생들이 펑펑 울렸다고 합 니다. 수민 쌤의 이야기, 들어볼까요? “종례를 하러 갔더니, 창가에 검은 패딩이 다닥다닥 붙어 있더라고요. ‘뭐지?’ 하며 문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케이크를 ‘짠’ 하고 내밀더라고요. 노래도 해주고요. 이미 감동받았는데 24명의 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린 그림 한 장과, 제 얼굴 캐릭터가 그 려진 롤링페이퍼까지 받고 울컥했어요. 아이들도 호랑이 쌤 아니고 울보 쌤이라며 울더군요. 하하.” 효자중은 경기 북부의 유일한 음 악중점학교로 오케스트라 활동이 유명한데요. 지난해 12월 29일 2 년 만에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팬 데믹 상황에서 연초 약속을 지키 려 서로 노력한 선생님들과 학생 들이 만든 기적이었죠. ‘칼퇴’ 없는 1년을 보낸 수민 쌤, 악기 한 번 다 뤄보지 않았던 학생들도 결국 친 구들과 근사한 연주회를 마친 2 학년 8반. 좋은 기억만 갖고, 올해 힘차게 출발하길 바랄게요! 유쾌발랄 우리학교 수민 쌤의 보물!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모습과 이름을 적어 준 액자와 선생님의 캐리커처 주변으로 편지를 담은 롤링페이퍼. ‘엄하실 땐 엄한’ ‘카리스마 넘치는’ ‘가끔 무섭기도’ 했던 수민 쌤에게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심으로 사랑해준’ ‘엄마처럼 상담해준’ 고마움을 담았다고 합니다. ‘또 담임으로 뵙고 싶다’는 학생들의 바람, 교장 선생님, 이쯤 되면 들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종업식 날 사진. 재기발랄 유쾌한 학생들 덕분에 수민 쌤은 물론, 저도 2021년 효자중 2학년 8반을 오래오래 기억할 듯합니다. 호랑이 쌤을 울린중2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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