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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친구들과 대화할 때 초성만 쓰는 경우가 많아요. ㅇㅈ 인정 ㄱㄱ 고고 ㄹㅈㄷ 레전드 ㄴㅈ 노잼 ㅇㅉ 어쩔 ㅇㅉㅌㅂ 어쩔티비 ㅇㅉㄹㄱ 어쩌라고 ㅋㅋㄹㅃㅃ ㅋㅋ루삥뽕 ㅆㄱㄴ 쌉가능 ㅇㅇㄴㅇ 응 아니야 ㄹㅇㅋㅋ 레알키키 처럼요. 친구들 모두 그렇게 쓰기도 하고, 초성만 쓰면 빨리 쓸 수 있어 편리해요.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할 때 ㅊㅌ 최탐 , ㄴㅌ 눌탐 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는데요. 타임라인을 줄여서 ‘탐라’라고 부르는데 ㅊㅌ은 ‘최고예요’를 누르면 상대방의 탐라를 가겠다는 뜻이고, ㄴㅌ도 마찬가지예요. ㅈㅍ 좋페, ‘좋아요’ 누르면 페메 와 ㅇㅍ 읽페, 읽으면 페메 도 비슷한 뜻이랍니다. _하루의 시작과 끝을 페북과 함께하는 중2 #10대는_지금 #10대_문화 #10대_언어 EDU talk 새로움을 즐기는 10대는 늘 독특한 또래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학부모들에게는 별세계인 10대 들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은 우리 이야기 혹은 궁금한 자녀들의 문화가 있다면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주세요. _ 편집자 10대는 말로 하는 대화보다 채팅이 익숙한 세대다. 짧게 쓰는 것이 편한 탓에 줄임말을 쓰고, 다양한 신조어를 생산해내며 그들만의 언어 문화를 공유한다. 부모 세대에게는 별도의 해석이 필요한 그들의 언어. 10대 자녀의 언어 생활이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확인해보자. 취재 송은경 리포터 eksong@naeil.com 우리끼리 통하는 말·말·말 10대는 지금 요즘 어쩔티비라는 말이 유행이에요. 어쩌라고와 뜻은 비슷한데 좀 더 놀리는 느낌이 강해서 초딩 사이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같은 의미로 안 물어봤어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뇌절이나 억까라는 표현도 많이 쓰는데요. 뇌절은 똑같은 말이나 행동을 반복해 상대를 질리게 하는 것을 말해요. 그런 친구가 있으면 눈치를 주며 ‘뇌절’이라고 한마디하든가, ‘뇌절 좀 그만해!’라고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 억까는 ‘억지로 까다’의 줄임말인데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비난하는 경우에 쓰여요. ‘억까ㄴ 노 ’라고 맞받아칩니다. 우디르급 태세 전환이라는 말도 있어요. ‘우디르’는 변신 기술을 빠르게 구사하는 게임 속 캐릭터인데요, 상대방이 태도를 빠르게 바꿀 때 이런 말을 해요. ㅋㅋ루삥뽕은 어디서 유래한 건진 모르겠는데 그냥 장난기 있게 웃을 때 쓰는 표현이에요. 문찐은 ‘문화 찐○’란 의미로 최신 유행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말하는데 ‘난 문찐이라 그런 거 몰라’ 이런 식으로 쓰이죠. 이외에 쌉가능 완전 가능 , 믿거 믿고 거른다 도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에요. _10대들의 언어 풀이를 자처한 자칭 ‘인싸’ 중3 어쩔티비·어쩌라고· 안 물어봤어’는 같은 뜻 10대 언어 초성만 쓰면 편리하고 재밌어요 초성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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