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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2 Weekly Education Magazine #별별_톡톡 EDU talk 학교나 가정에서 일어나는 학생, 학부모 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는 코너 입 니다. 재밌거나 의미 있어 공유하고 싶은 사연 이 있다면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 주세요. _ 편집자 취재·사진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별별 Talk Talk 메시지는 만병의 근원 ? “OO야엄마 출근한다! 이제 그만 자고 일어나7시 됐어. 아침에 조회 해야지! 시간 엄수 좀 하자. 조회가 몇 시야? 7시 10분 아냐?” “아, 알았어! 일어났어! 그만 좀 불러 엄마” “야! 이불 속에 계속 누워 있잖아. 그게 뭐가 일어난 거야? 내가 항상 말했 지, 입만 일어난 건 일어난 게 아니라니까!” “아 진짜, 조회 했어!” “했어? 오늘은 조회가 빨랐나 보네. 다행이다, 그럼 엄마 간다!” 오전 11시 29분 메시지 알람 울림. ‘안녕하세요. OO가 아침조회 안 하고 전화도 받지 않아 문자 드립니다. 오늘 조회가 조금 늦게 올라갔는데요,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헉! 죄송합니다 선생님, 이 녀석이 아침조회 했다고 하길래 속았습니다. 꿈에서 했나 봅니다. 이젠 믿지 않고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 니다.’ 아들 덕에 같은 사건 발생으로 벌써 10여 차례 죄송 문자 보냄. 多 경험 보유자 됨. 아들에게 바로 콜. 귓가에 울리는 자다 깬 목소리. 분노 게이지 상승. “김OO! 너 진짜 언제 정신 차릴래!? 담임쌤 문자 또 받았잖아! 너 때문에 내가 ‘쏘리맘’으로 등극했다니까!” 전화기 너머 들리는 후다닥 움직이는 소 리. 그리고 정확히 4분 뒤 다시 온 담임쌤 문자‘확인됐습니다. 매번 감사합 니다.’ 귓가에 이명처럼 울리는 ‘매번 감사합니다.’ 매번… 크흐흑 ㅠㅠ 그만 죄송하고 싶다! 잠꾸러기 고1아들 덕에 남 편보다 담임쌤과 문자를 더 자주 주고받게 됐다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를전함.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