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0페이지 내용 없음

페이지
책갈피 추가

1페이지 내용 : 52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중등 #중학생_추천_도서 #도서관장_추천_도서 #독서 추천 도서 1분 맛보기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는 굽이쳐 흐르는 강물과 같다…그 언어의 물결에 진심을 실어서 보내면, 상대가 그걸 확인하는 순간 상처가 마모되거나 뭉툭해질 수도 있다.” _56쪽 발췌 “말에 두려움이 담겨 있으면 불현듯 공포가 엄습하고 재미가 있으면 눈길을 끌 어당긴다. 그뿐이랴, 꿈이 가득하면 종종 가능성이 뒤따라오고 말 한마디에 사 랑이 녹아 있으면 언젠가 사람이 다가온다.” _99100쪽 발췌 “소리는 고막을 두드리며 몸으로 스며든다. 하지만 소음은 고막을 찌른다. 소음 이 들쑤시면, 사람들은 귀를 틀어막는다. 소음은 스며들지 않고 금세 소멸한다. 가끔은 내 입술을 뚫고 나오는 목소리가 말 그대로 소리인지, 소음인지 찬찬히 되짚어봄 직하다.” _177쪽 발췌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 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타인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내가 떳떳한지 족히 세 번은 따져봐야 한다.” _197쪽 발췌 도서관장과 채우는 중학생 책장 12 자기계발 서울 강남구립 논현도서관은 ‘아담·깨끗·쾌적’ 삼박자를 두루 갖춘 문화 공간이다.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학습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픈 꿈이 있었다. 드디어 지난 8월 12일 낡은 도서관을 고쳐 재개관했다. 기존 열람실의 명칭을 ‘집중 학습실’로 바꾸고 책걸상도 모두 교체했다. 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학생들이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정의 관장의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전언이다. 황 관장은 “지금같이 답답한 상황일수록 서로 말을 조심해야 한다.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위안을 주길 바란다”며 도서 말의 품격 을 추천했다. 취재·사진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말의 품격 지은이 이기주 펴낸곳 황소북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사이의 중학생. 다양한 책과 만나기 딱 좋을 나이지만 좋은 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책 과 관련해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서관장에게 ‘바로 지금’ ‘중학생 을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서관장과 채우는 중학생 책장’을 통해 입시나 학습을 넘어 읽는 자체로 즐거운 독 서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_편집자 서울 강남구립 논현도서관 황정의 관장 강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 교양 있는 ‘말의 품격’키우기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