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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4 Weekly Education Magazine #선택_과목 #철학 #2015_개정_교육과정 EDUCATION 고등 다른 교과와 융합·확장해 수업하기 수월한 철학 철학은 어렵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고등학교에서의 철학 은 논증과 토론, 글쓰기 등의 의사소통 방법을 통해 합 당한 근거와 보편적 결론을 도출하는 힘을 키우는 과목이다. 교육과정 안에서는 다른 교과와 융합하거나 확장해 수업을 진행하기 수월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인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도 부합한다. 철학 교과의 단원별 내용 체계는 자아론 인간론 세계론 가치 론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단원 자아론은 청소년으 로서 나의 삶과 교과의 문제를 재료로 삼아 미래의 삶에 대 해 자기 확신을 갖는 내용이고, 2단원 인간론은 진정한 자기 의 삶이 되도록 나에 대한 객관적 능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 고 그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점검하도록 한다. 3단 원 세계론에서는 인간이 사는 세계를 파악하고, 이런 세계상 을 비판함으로써 세계상과 인간 삶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마지막 4단원 가치론에서는 지금보다 나은 선택 과목 돋보기 18 철학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공통 과목을 통해 기초 소양을 함양한 뒤,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심층적 이해 를 돕는 연재 기사를 마련했습니다. 해당 과목의 효과적인 활용과 수업 사례, 평가 방법까지 생 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_편집자 삶을 구상한 후, 실현해야 할 근거를 다각적으로 탐구해 의미 있는 가치를 좇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과 답변이 끊이지 않는 수업 서울 경희여고 윤상철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철학 은 지식을 접하고 암기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철학하는 힘 을 기르게 하는 과목이다.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을 이 어가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필요하다”고 설 명했다. 경희여고는 지난해 학교 지정 과목으로 철학 을 개설해 3학 년 전체 학생이 수업을 들었다. 올해는 선택한 학생을 대상으 로 4개 학급에서 철학 을 가르친다. 윤 교사는 “수업 시간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문학적 교양과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 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는 누구인가’ ‘개인과 사회 무엇이 우 선인가’ ‘거짓말과 가짜 뉴스는 왜 나쁜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과 답변 형태로 수업을 진행 한다.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자신의 주 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훈련해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도움말 성현택 교사 서울 한서고등학교 ·윤상철 교사 서울 경희여자고등학교 자료 2015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철학 은 교양 교과에 속한다. 수능 출제 과목이 아니어서 입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논술 전형에서 지향하는 인재상이나 역량은 철학 의 학습 목표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 교과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삶과 교과의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파악해 탐구할 수 있게 하는 과목이기 때문. 일반고에서 철학 은 교양 교과로 운영할 수 있는 일반선택 과목 10개 가운데 진로와 직업 논술 등과 함께 선택 비율이 높다. 왜·무엇을·어떻게로 시작하면 한결 쉬워지는 매력적인 학문 철학은 어렵고 배우기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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