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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6 Weekly Education Magazine #선택_과목 #기하 #2015_개정_교육과정 EDUCATION 고등 수능 문제 풀이에서 벗어난 기하 서울 중산고 김진아 교사는 “ 기하 는 2015 개정 교육과정으 로 공간벡터 내용이 빠지면서 공부량이 분명 감소했다. 그러 나 기하 라는 과목이 주는 부담감 때문인지 학생들은 기존 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낀다”라고 전했다. 실제 기하 는 대 수를 다루는 다른 수학 과목과 달리 직관적 해석이 중요한 도 형을 배우기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어렵다’ ‘부담스럽 다’는 이미지가 크다. 그러나 기하 는 자연과학 계열, 건축· 환경 계열, 기계·전자·컴퓨터 계열, 산업·재료공학, 의학뿐 아니라 경제·경영학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를 학습하는 데 기초가 되는 과목으로, 관련 진로 분야가 넓다. 충남 논산대건고 박진근 교사는 “작년 고2의 기하 수업은 기하 본연의 개념을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문제 풀이 능 력은 이전 교육과정을 배운 학생들이 더 뛰어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기하의 응용이나 다른 교과의 연계 능력은 현 고 3 학생이 훨씬 뛰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하 는 진로선택 과목이다. 학교에 따라 2학년 또는 3학년에 개설된다.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공간벡터 영역이 삭제된 데다,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에서 빠지면서 부담이 줄었다. 덕분에 문제 풀이 중심의 수업이 아닌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이 가능해졌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새로워진 기하 의 실제 학교 운영 사례를 통해 기하 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김진아 교사 서울 중산고등학교 ·박진근 교사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선택 과목 돋보기 4 기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공통 과목을 통해 기초 소양을 함양한 뒤,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심층적 이해 를 돕는 연재 기사를 마련했습니다. 해당 과목의 효과적인 활용과 수업 사례, 평가 방법까지 생 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_편집자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샘솟아 기하 의 1단원은 이차곡선이다. 논산대건고는 1단원 수업 후 이차곡선의 광학적 성질 증명을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응 용한 사례를 찾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교사는 “자동차의 전조등, 접시 모양의 위성 중계 안테나 인 파라볼라 안테나, 치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헤드라이트, 요로결석 파쇄기, 첨성대 몸통 각단의 원곡선 등 학생들이 찾 은 사례는 다양했다. 특히 타원의 광학적 성질을 이용한 요로 결석 파쇄기의 예는 신선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 로나 관심 분야에서 이차곡선의 광학적 성질 활용 사례를 찾 아 기하 과목과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친구들의 발표로 기 하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아가면서 기하에 대한 흥미를 높여나갔다. 컴퓨터 활용, 타 과목과의 연결고리 찾는 수업 박 교사는 “학생들이 기하 를 어려워하는 것은 머릿속으로 도형의 개념이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오지브라’ 프로그 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도형을 작도해보는 시간을 가져 흥 미를 높였다.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 능력이 높아진 것도 기 하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 진로선택 과목으로 공간벡터 빠진 기하 위생 소변기·자동차 전조등에도? 알고 보면 흥미진진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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