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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67 헬싱키에서 보낸 11일 동안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행복했다. 쾌청한 날씨와 늦은 일몰, 흔쾌히 인터뷰 에 응해주는 핀란드 사람들. 순간의 행복보다 값어 치 있는 건 새로운 마음가짐이었다. 핀란드를 다녀 오니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 기 때문이다. 도전과 새로움의 연속인 독일 생활 지금은 방문 학생 자격으로 독일에 와 있다. 방문 학 생은 대학이 협정을 맺은 해외 대학으로 유학을 가 는 교환 학생과 달리, 학교의 도움 없이 준비해 유학 을 떠난 학생을 말한다. 입학부터 거주지까지 스스 로 준비해야 한다. 이화여대 학생은 방문 학생으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흔하다. “남들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가 있어.” 옛날이라 면 까마득했을 일이 이제는 덤벼볼 만한 일이 됐다. 짧았던 핀란드 취재의 아쉬움과 뿌듯함이 유학 고민 을 부추기기도 했다. 모든 게 새로웠던 유럽에서 6개 월간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 여기까지 왔다. 독일에서 지내는 요즘은 여전히 크고 작은 도전과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그룹 프로젝트로 기업 CEO 를 인터뷰해 기업가 정신을 재정립하는 세미나 수 업을 듣는데 팀원 5명의 국적은 러시아, 폴란드, 방 글라데시 등 다양하다. 영어로 소통하지만 각자의 억양과 발음이 달라 소통이 쉽지 않고 협업 방식도 낯설다. 팀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1인분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될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캐나다 의 한 마을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지내며 다큐멘 터리를 제작한 친구를 떠올린다. 그도 이런 난관에 부딪혔겠지, 이런 감정을 느꼈겠지 하면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게 만드 는 힘이 있다. 발버둥치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 다. 그 경험이 또 다른 새로움에 뛰어들 용기를 북돋 운다. 오늘의 나는 미래의 나를 만드는 재료로 쓰일 테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나만의 우물을 넓히는 중 이다. 방문 학생으로 다니고 있는 독일 비아드리나대. 비아드리나대에서 들은 세미나 수업. 강의식이 아닌 토론과 그룹 과제로 진행된다. 이대학보 에 게재됐던 헬싱키 해외 취재 기사. 핀란드 알토대의 그린 캠퍼스를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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