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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67 만 나는 그대로 밀어붙였다. 모교의 입시 결과를 봤 을 때 하향 지원은 무조건 합격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서 하향 지원을 2군데 하기에는 아쉬웠기 때문 이다. 만약 하향 지원한 대학에만 붙는다면 분명 아 쉬움이 남아 재수를 선택할 것 같았다. 목표했던 대학에 두 가지 전형으로 모두 지원할지 고민도 했다. 당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 학 력 기준이 있는 전형과 없는 전형이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상향 지원이라 2장을 써도 합격할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고3 1학기 때 주요 과 목인 영어와 국어 성적이 많이 떨어져 더 불안하기 도 했다. 확신이 없었기에 수시 원서 접수 이후에도 수능까 지 공부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수시 원서 한 장은 다른 대학에 쓰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성향 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원서를 넣는 게 가장 중요 하다. 뒷심이 약하지 않았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었 지만 나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최종적으로 고려대, 서강대 유럽문화학부, 성균관 대, 한양대, 중앙대 독어독문학과와 이화여대 국제 사무학과에 지원했다. 상향 지원 5곳과 하향 지원 한 곳이라 불안에 떨긴 했지만 깊은 고민 끝에 나온 최선의 선택이었기에 후회하지 않았다. 원서를 넣은 순간부터 합격 발표 전까지 나를 가장 괴롭힌 건 불합격의 두려움이 아니었다.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같은 반 친구들 중 나를 제외한 5명이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를 썼다는 사실이었다. 전국 에 있는 수많은 학생을 포함해 벌써 우리 반에 경쟁 자가 5명이나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누군가는 합격 하고 누군가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니 더 예민해 질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에 최초 합격 했고 중앙대는 수석 입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가장 가고 싶었던 성균관대를 선택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내가 일궈낸 결과에 만족한다. 3년 동안 열심히 달려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때로는 고되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만큼 지치기도 했지만 끝까지 버티고 최선을 다했기에 목표를 이뤘다. 외고 특성상 독일어 시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높아 보다 깊게 제2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언어 공부와 문학을 좋아해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하기로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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