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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5 자문 교사단의 ‘+’ 추천 도서 제목 지은이 출판사 추천 평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임동주 마야 이 책은 인류와 동물의 상호 관계를 바탕으로 인류의 문명 발달사를 통찰하고,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물과의 관계 정립을 숙고하게 한다. 동물을 위한 수의학뿐 아니라, 인류를 위한 수의학의 역할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했다. 동물 복지가 중요한 이유와 인류와 동물의 물리적 정서적 관계가 밀접한 상황에서 동물의 건강이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읽어보자. 동물 복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구상해보고, 자신과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보자. 탐욕의 울타리 박병상 이상북스 이 책은 인간 세계에 들어온 동물의 삶을 이야기한다. 산업 축산의 탄생과 숨 쉬는 햄버거의 비극, 꼬리 잃은 돼지, 부리가 잘리는 닭, 실험동물과 동물원 안팎의 동물의 애환이 담겼다. 특히 동물을 위해서가 아닌 인간을 위해서 동물들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핵발전소가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를 보라! 사람들이 탈출한 울타리 안에서 가축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가축들의 참상은 어떤 내일을 웅변하는가? 언제까지나 예외일 수 있을까?” 예비 수의사라면 이 같은 문제도 함께 고민해보자. 우리나라에는 대통령과 ‘개통령’이 있다. 개통령은 전문가테이너 전문가와 엔 터테이너를 합친 말 로 활약하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의 호칭이다. 반려동물 인 구 천만 시대인 오늘날, 동물 훈련사가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그만큼 동물과 인간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동물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이 책은 15년 이상 동물의 임신과 관련된 연구와 진 료를 해온 서울대 수의학과 장구 교수가 기록한 연구 노트다. 지은이는 인간과 동물의 역사를 ‘연구실’의 역사로 풀어냈다. ‘1부 세상을 바꾼 동물학자의 연구실’에서는 ‘인슐린 개발을 도운 개’ ‘암 치료에 기여하는 동물들’ ‘최초의 백신은 소의 고름’ 등의 주제를 통해 실험동물의 희생 덕분에 인간이 많 은 질병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상기시킨다. 최근 수년간 의료계 주요 이슈 중 하 나인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지은이는 “우리는 인슐린 뿐 아니라 많은 질병 치료제를 동물들로부터 얻어왔다. 따라서 동물을 치료하 는 것이 단순한 동물 치료를 넘어서 사람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자료로도 쓰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2부 세상을 바꿀 동물학자의 연구실’에서는 현대 의학 이야기로 넘어온다. 동 물복제와 냉동인간,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킨 시험관 동물부터 돼지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2022년 1월의 소식까지 다뤘다. 최신 의료 기술을 알고 싶은 학생이라면 놓치지 말자. 3부는 지은이가 수의사로서 돌보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중 지은이의 첫 반려견이자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를 탄생시킨 대리모 ‘심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반려동물 을 넘어 지구상 모든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동물학자 연구실에서 탄생한 인류의 역사적 순간들 ONE PICK! 책 속으로 “어떤 개는 ‘사람의 질병 치료를 위한 연구’라는 대의명분으로 희생되고, 어떤 개에게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애를 쓰고… 그 가름의 기준이 너무나 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이지 않나 싶어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연구와 진료, 두 가지 일을 함께하다 보면 모순된 순간들이 간혹 찾아옵니다.” _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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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중·고등학생 때부터 생명과학 을 좋아했습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여러 기관들의 상호작용을 공부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꼈어요. 동물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의예과 진학을 희망하게 됐죠. 고등학생 때 의학 동아리를 만들어 부장을 맡았는데 동아리원들과 동 물실험 찬반 토론을 하거나 최신 의학 뉴스를 찾아보기도 했죠. 서로 읽어볼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고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꿈에 더 가 까워진 기분도 들고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도 됐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독서 활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학생부 기록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역량 증진에도 도움이 되니 까요. 물론 학기중에는 학교 공부가 중요하니 독서에 많은 시간을 들 이기 힘들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방학 때 다양한 독서를 하려고 했 습니다. 의학이라는 학문이 과학만 잘 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 연계 학습을 하면서 여러 발표문이나 보고서를 공부했 는데, 그때 인문이나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 의료 정 책은 의료 발전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어요. 고등학생 때 독서 활동을 통해 ‘인문사회의학’이라는 개념을 접했는데, 최선의 의료 정책이란 그 사회의 시스템과 구성원의 인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반영 해야 나올 수 있더라고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치료라는 행위는 매우 복잡한 일이니까요. 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폭넓은 독서를 통해 인문 학적 소양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박형주 강원대 수의예과 1학년 수의예과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선배의 독서와 진로 희망 전공 동아리 만들어 독서와 토론병행했어요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