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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5 자문 교사단의 ‘+’ 추천 도서 제목 지은이 옮긴이 출판사 추천 평 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김현식 풀빛 과거를 바꾸거나 지울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예전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기억 재정리 심리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책에 담긴 성폭행, 아동학대, 펫로스 증후군, 가스라이팅 등의 사례는 과거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이들을 위해 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보길 권한다. 굿바이 블랙독 매튜 존스톤 채정호 생각속의집 이 책은 심리학에 필요한 내 마음과 행동,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고 공감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윈스턴 처칠은 평생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우울증을 ‘블랙독’이라고 불렀다. 사람은 처음엔 이 블랙독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독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며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이유를 돌아보고, 블랙독에 힘겨워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의 손을 내밀어보자. 취업 면접에서도 MBTI를 묻는 요즘이다. 이 열풍의 뿌리는 사람을 보다 정 확하게 파악하고 싶다는 마음에 있다. 심리학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와 같 다. 하지만 심리학의 문을 제대로 여는 이들은 적다. 어렵기 때문이다. 분야 도 방대하다. 이 책은 높고 단단한 심리학의 문을 열어준다. 심리학의 원리 를 시작으로 생각에 관한 생각 까지 30권의 심리학 명저를 한 권에 담았다. 난해한 용 어와 이론은 최대한 덜고, 지은이들의 문제의식과 실험 사례, 다른 심리학 자·심리학 이론과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이야기를 좇다 보면 일상 속 심리학의 산물이 떠오른다. 심리 유형 을 쓴 융이 인간 유형을 ‘외향과 내향’으로 나누고 감각·사고·감정·직관 네 심적 기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에서 오늘날의 ‘MBTI’ 가 연상되는 식. 콤플렉스, 아이덴티티, 조건반사, 사용자 중시 디자인 등 단어 속 심리학도 발견한다. 체벌, 임신중단, 세대 갈등 등 여전한 논쟁에 대한 심리학적 전개 도 흥미롭다. 이렇게 명저와 현재를 잇다 보면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 며, 교육 예술 사회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가 넓어진다. 심리학 전공을 꿈꾸지 않아도 이 책이 유용한 이유다. 특히 책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이 유독 높은 이유’ 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가’부터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의 불안·불행 또는 부조리·불합리한 사회의 원인은 무엇인지까지. 답 을 찾다 보면 ‘변화가 극심한 현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주는 명저 의 가치를 맛볼 수 있다. 일상 속 살아 있는 심리학 발견하고 질문하기 교육이란 개인에게 긍정적인 도움을 주면서 다음에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중략 혼자서 하지 못하는 일을 소통을 통해 직접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어려운 과제는 타인과 대화로 해결하게끔 유도하는 일이야말로 오늘날 네트워크 사회에서 중요한 기술이자 능력이 아닐까. _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143쪽 ONE PICK!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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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초등학생 때 그것이 알고 싶다 를 보고 프로파일러에 매료됐어요. 이후 쭉 경찰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었고, 결국 심리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죠. 고교 입학 후 본 격적으로 범죄심리학을 접했는데,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서로 관계가 밀접하더라 고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심리학 자체에 매력을 느꼈어요. 꼭 프로파일러가 되진 않더라도, 심리학 지식을 이용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어요. 지망 학과는 같지만 진로의 방향이 조금 바뀐 셈이에요. 범죄심리학의 바이블로 불리는 FBI 행동의 심리학 부터 읽었는데, 얽힌 분야가 너무 많아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심리학개론 등으로 손이 갔어요. 이후 목 표 대학 커리큘럼을 보니 통계, 뇌과학 과목이 많아 통계의 힘 송민영의 뇌과 학 연구소 등 쉽게 쓰인 관련 책을 보며 이해도를 높였어요. 그러면서 ‘인간의 심리가 개인의 본성과 사회 환경·집단 중 어디에서 더 영향을 받는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죽음의 수용소 사람일까 상황일까 등 상반된 관 점의 책을 읽으며 ‘두 요인 모두 간과해선 안 된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책은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도 적었어요. 또 죄와 벌 같이 인간 심리 가 복잡하게 묘사된 소설을 심리학 이론들과 연계해보니 보다 흥미롭더라고요. 심리학 관련 수업이 없어 관련 책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한 고교 시절 독서 활동은 학교 공부나 진로 탐색, 입시까지 도움이 됐어요. 수업 내용과 책을 연결한 탐구 활동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생명과학Ⅱ 의 유전 관련 내용을 이상심리학 과 연 계해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 유전자의 성질과 구조를 조사했고, 질병 연구를 위 해 윤리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식으로 공부에 깊이를 더했어요. 그 과정이 세특에 반영됐고, 자기소개서의 소재도 됐어요. 책을 읽기 쉽진 않겠지만 진로 경험을 쌓 는 활동으로 활용하면 좋겠어요. 상반된 관점의 책 함께 보며 공부·진로 깊이 더했어요 이주민 서울대 심리학과 1학년 심리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은 어떻게 했나요? 선배의 독서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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