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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3 공부 시간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경제는 20점, 지리는 10점이 높아진다고 가정해 그린 ‘점수 생산 가능 곡선’. 경제 현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식과 그래프의 힘을 보여주는 예다. 자료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49쪽 자문 교사단의 ‘+’ 추천 도서 제목 지은이 옮긴이 출판사 추천 평 경제학한 장의 지식 니얼 키슈타이니 박준형 아르떼 경제학 분야의 배경지식을 얻는 데 도움 되는 책이다. 시장, 효율성, 공정성 등 각각의 분야에 대해 한쪽은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다른 한쪽은 그림이나 사진으로 시각화한 특징이 있다. 책을 읽고 인포그래픽을 제작해보며 경제학의 복잡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도 추천한다.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안진환 리더스북 경제학의 한 분야인 행동경제학을 다룬 책이다. 특히 선택설계자,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자동시스템과 숙고시스템, 편향, 디폴트 등 각 개념과 적용 사례를 눈여겨보라. 학교에서 넛지를 활용해 친구들이 옳은 선택을 하도록 돕거나 친구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경제학과 수학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많은 이들이 ‘경제’를 꺼려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경알못’ ‘수포자’도 경제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특히 흔한 실생활 사례 속 경제학 개념·현상 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수식과 그래프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효율성’ 개념은 시험 공부로 설명한다. 공부 시간과 점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가정하고, 두 과목의 공부 일수에 따른 성적을 표로 정리해 그래프로 그렸다. 한눈에 가장 많은 점수를 얻 을 수 있는 과목별 공부 시간 조합을 찾아내고, ‘생산 가능 곡선’을 이해케 한다.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생산자 잉여, 한계효용, 경제 적 지대 등의 개념을 판매처에 따라 다른 컵라면 가격, 독서실 1일 요금이 가장 비싼 이유, 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는 배경 등 의 사례로 설명한다. ‘경제적 사고’를 반복해 접하면서, 경제학에서의 수학의 쓸모와 편 의도 체감한다. 양극화, 인플레이션, 실업, 가계 부채, 자유·보호무 역 등 오늘날의 사회 문제도 알게 된다. 책을 읽고 나면 ‘간식 메뉴’ ‘학원과 인강’ 등 일상 속 선택부터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가계 부채’ ‘아마존 밀림을 둘러싼 환경론자·개발 론자의 갈등’ 등의 뉴스가 새롭게 다가온다. ONE PICK! 책 속으로 쉬운 수식·배경지식 차용해 ‘경·잘·알’ 거듭나기 “경제학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삶을 연구합 니다. 다른 분야를 꿈꿔도 경제적 사고는 중 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 과학 기술은 많은 연 구개발비와 인력이 투입된 산물입니다. 자 원이 한정적인 만큼 비용 대비 편익이 큰 분 야의 연구에 우선 투입하는 게 경제적 사고 예요. 좋은 기술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실용 성을 갖기 힘듭니다. 전기차나 수소차가 생 산비가 낮아진 오늘에 이르러 우리 삶에 침 투하고 있는 이유죠.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경제적 사고를 길러 보면 좋겠습니다.” _ 한진수 교수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지은이의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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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44 Weekly Education Magazine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치화와 비교를 통한 선택’ 에 매력을 느꼈어요. 경제학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세상 곳곳에 활용되고 있더라고요. 어렵지만 보람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경제학 을 배우겠다는 다짐을 굳힌 것 같습니다. 실제 입학하고 보니 수업에 수학이 많이 쓰여요. 입학 전 수학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고 오면 좋겠습니다. 모교에서 경제 를 이수하지 않았어요. 때문에 경제 기초지식을 보충해줄 책 들을 읽으려 노력했죠. 대입에서 학생부 독서 활동 상황 기록이 축소되는 추 세인데, 제 경우 서울대 자기소개서에서 나름 유용하게 활용했어요. 인상 깊었던 책 2권 중 하나로 국부론 을 꼽아 애덤 스미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제 경제관을 정립한 계기라고 적었거든요.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 의 이기심을 정당화해 공익을 훼손시킨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가 진정 추구했던 것은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자유로운 경쟁 이 가능한 시장이었고, 가난한 사람도 최소한의 권리를 누리며 생활할 수 있 는 국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바람직한 경제 활동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경제 정책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다른 하나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었어요. 전 문학도 주기적으로 읽었 어요. 공부도 어려운데 독서까지 힘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사람의 심 층적 내면들이 얽힌 사건들이 흥미로웠어요. 지금은 보여주기 위한 독서가 기 록될 곳도 없고,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필요한 독서와 즐기 는 독서를 병행하길 바라요. 이론서·소설 함께 보며 전공 역량 UP! 한찬희 서울대 경제학부 1학년 선배의 독서와 진로 경제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진로 탐색이나 대입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활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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