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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5 나?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의 표본이지! feat. 록펠러 카네기 형님 재산이 350조 원이라… 나보다 딱 20조 원 적으시네. 소소하셨고구먼. 얼마 전 풍문 으로 들었는데 내가 역사상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며? 얼른 누가 좀 깨줬음 좋겠네나 또한 카 형님처럼 풍족하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 특히 울 아빠는 전국을 누비는 사기꾼 약 장수에다 부인만 셋을 거느린 사랑 많은 ? 분이셔서 툭하면 집을 비운 바람에 난 스스로 강한 삶 을 개척해야만 했지. 내가 꼬꼬마 때부터 돈을 대하는 자세가 남달랐던 이유야. 평생 동안 1센트도 놓치지 않고 회계 장부를 작성했을 정도였으니까. 1863년, 그러니까 내 나이 24살 때 난 석유가 ‘검은 황금’이 될 거라는 강한 확신으로 정유회사를 설립했어. 아니나 달라? 당시 노예 제도 폐지를 두고 벌어진 남북 전쟁은 석유에 대한 수요를 기 하급수적으로 늘렸고 이 기회를 틈탄 똘똘한 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기업으로 평가받는 ‘스탠더드 오일 Standard Oil ’을 설립해 돈을 쓸어 담았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난 경 쟁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기로 결심했어. 이를 위해 그야말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 정치인 매수부터 경쟁 기업 정보 빼돌리기는 물론 이윤 극대화를 위해 노동자들을 단칼에 해고하 기도 했어. 결국 미국 석유 산업의 95%가 내 손아귀에 들어왔고 우리 회사가 공급하는 석유 없이 는 단 한 대의 자동차도 굴릴 수 없는 형국이 됐지. 하늘이 참회할 기회를 준 걸까? 난 55살에 남은 수명 1년이라는 불치병 진단, 아니 사형선고를 받 았지 뭐야. 그때 내 눈에 병원 로비의 액자에 써 있는 글이 ‘훅!’ 들어왔어.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도다.’ 그래, 이때부터야. 내 기부사업이 시작된 게. 그리고 이때부터 40년 더 살았다. 카 형님처럼 나도 재단을 세워 대학도 건립하고 노벨상 수상자가 쏟아진 시카고대가 내 작품이야. 개발도상국 원조, 기회 균등과 문화 발전 등 지금까지도 난 비록 지구에 없지만 각종 사회사업을 이어나가고 있고 누적 기부 금액은 150조 원 정도 돼. 소소하지? 재단이 계속해 일할 테니 지켜봐 줘. 아직도 많은 이들은 우리의 기부를 지은 죄를 면피하기 위한 ‘쇼’라 비판한다지. 그래도 노력한 성의를 봐서 좀 예쁘게 봐주면 안 될까? 생각해보겠다고? 이런카네기록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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