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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naeiledu 35 열공 스크랩 호주와 미국, 중국 견제로 ‘대동단결’ 중국의 으름장에 호주도 반격을 시작했어. 중국 축산 농 가의 필수품인 호주산 건초를 수출 금지시켰고 남부 빅 토리아주가 맺은 중국과의 ‘일대일로 협약’도 취소했지. 또 호주산 보리와 와인에 대한 중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WTO에 정식으로 제소했고.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호주는 아직은 ‘아임 쏘 파인’ 하는 중이 야.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결정적인 ‘한 방’이 있기 때문 이지. 그건 바로 철광석!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 이고 대중 수출 품목 1위도 철광석이야. 호주산 철광석은 워낙 고품질이라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고 해. 때문에 일 각에서는 호주산 철광석이 없다면 중국 제철 산업이 문 을 닫아야 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지. 얼마 전 아프리카 기니에서 간신히 질 좋은 철광석을 찾았는데 갑자기 내 전이 발발해서 못 가져온다나 뭐라나. 이에 더해 호주는 중국을 향해 최후의 일격을 가했어. ‘중국 타도’를 외치는 미국의 손을 덥석! 잡았거든. 미국을 등에 업은 덕분에 ? 호주는 더욱 용감무쌍하게 중국과 맞장을 뜨고 있지. 얼마 전 중동 아프간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전 쟁은 이제 접겠다’며 발을 뺀 미국은 그 발을 중국을 향 해 내딛으며 전 세계의 시선을 아시아로 집중시켰어. 지 난 9월에는 중국에게 열받은 호주를 꼬셔 ? 영국과 함 께 오커스 방위협정을 맺었지. 호주 AU ·영국 UK ·미국 US 의 이니셜을 딴 오커스 AUKUS 는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를 목표로 3국 이 맺은 협의체로 사이버·인능지능 AI ·양자 컴퓨팅· 수중 시스템 같은 핵심 기술 협력 강화와 안보·정보, 기 술 공유에도 합의했다고 해. 또한 협정에 따라 호주는 세계 7번째로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이 될 예정이고. 그 모든 최첨단 기술 무기 이 어디를 향하는지 빤히 보이는 데 오커스는 특정 대상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며 오해하 지 말래. 우리가… 바보니? 오커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번 오커스 협정으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외에 어떤 국가하고도 공유하지 않았던 미국의 핵기술 을 호주에게 ‘전수’해주기로 했어. 영국이 오케이 했냐고? 미국과 호주에 다리를 ‘몰래’ 놔 준 게 영국이야. 지난해 ‘세계적 영국’을 꿈꾸며 EU 유 럽연합 에서 탈퇴한 영국은 야심과는 달리 국제 왕따가 될 위기에 놓였었는데 이때 미국이 손을 잡아줬어. 사 실 EU와 돈독해지고 싶었지만 EU는 미국의 바람대로 중국과 척을 지려 하지 않았거든. 2015년 호주는 디젤 잠수함 12척을 구매하기로 프랑스 와 계약을 맺었었어. 무려 77조 원짜리 계약이었대 그 런데 계획이 지연되면서 호주가 아직 잠수함을 건네받 지 못했거든. 잠수함 문제로 머리 아파하는 호주에게 영국이 미국과 일을 도모하도록 소개해준 거야. 미국 또한 호주에 핵잠 수함 기술을 이전하면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거지. 협약이 이뤄지자 호주는 즉시 프랑스 측에 위약금을 물 고 계약을 파기해버렸어. 이에 프랑스는 ‘ 앵글로색슨 놈들이 등에 칼을 꽂았다’며 분노를 표했다고 해. 얼마 나 화가 났는지 미국과 호주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 고 영국과의 국방부 장관 회의도 취소했다지. 미국은 곧 바로 프랑스 달래기에 나섰지만 글쎄프랑스에 척을 지면서까지 미국은 이제 인도 태평양을 거점으로 중국 견제에 사활을 걸 모양새야.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될수록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길 강요받거나 호주처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세안 국가들에게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야. 때문 에 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의 외교 전략도 더더욱 신중해져야겠지. 중국 전력난부터 오커스 협정까지, 자연스럽게 흐름이 읽혀졌니? 국제 전문가가 될 판이라고? 고맙다! STEP 3 생각 그릇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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