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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31 외진 구석에 자리한 교실. 그 교실의 지킴이로 찜당한 ? 경기 홍천고 오원경 교사. 새 학기 ‘뉴’ 제자들이 등교하기 전 교무실에서 버림받은 원형 탁자를 교실 앞 복도에 가져다놨다고 합니다. 그럴 계획은 아니었으나 학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이 하나둘 원형 탁자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선생님여기서 공부하니까 집중이 잘돼요!” 왓!? 리얼리? 모태 교사 오 쌤. 곧바로 행동 개시! 새 학기 누구보다 바빴던 오 쌤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행복하냐? 나도 행복하다! feat. 오원경 쌤 점심시간 종소리와 동시에 교 실로 향했다. 조화 넝쿨을 붙 이고 있으니 아이들이 하나둘씩 옆으로 와 수다를 떨며 돕는다. 이 예쁘고 착한 녀 석들! “쌤, 우리 교실 너무 예뻐요” “쌤, 다른 반 애들이 부러워해요” 하면서. 욕심이 좀 과했나? 교실 안 환경미화로 꾸민 꽃들 때문에 눈이 어지럽다며 고통을 호소하 는 아이들이 발생했다. 쏴리하구나! 스승과 제자들의 합작으로 완성된 ‘행복 화원’. 진짜 공원에 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 언제 한 번 피크닉 가방 들고 방문하겠습니다! 짜잔naeiledu 카페를 만들자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 아 이들에게 늘 강조 하지만 계획은 직접 실행하면서 세워야 한다. 멈칫 거리면 하기 싫어진다. 그래 만들자. 학교 공간 재구 조화가 별거냐2억 원으로 할 일, 20만 원 내로 일 궈내는 기적을 보여주마! 얘들아! 창문부터 닦자! 넝쿨지지대를 사서 청소도구함을 옮겨 화원 입구처럼 꾸밀 생각이다. 아자 금이 넉넉하면 불편한 의자도 바꾸고 싶지만 어쩌랴. 변해가는 주변 광경에 미소 짓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수업 에 상담에 진학 업무에 바빠서 정신없 지만 너희들이 행복하다면! 가자, 웃으 면서 가자. 복도부터 꾸미기 시작! 자습 시간에 갈 길 잃고 떠들던 4명을 불러 완전 쌤 단독 기준 화분을 씻게 하고 배양토를 넣고 해바라기를 심었 다. “쌤쌤어어어느낌이 이상해요!” 처음엔 흙을 손대기 꺼려하던 아이들이 해바라기 씨앗을 찾아서 소중하게 심는 모습을 보고 ‘으허 이거다!’ 싶었다. 내일은 조를 짜서 나팔꽃과 방울토마토를 심을 예정이다.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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