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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없으면 사립학교로 가야 한다. 다만 학 교의 중카오 성적 커트라인에 못 미치 면 성적 100점당 1만 위안 한화 약 170 만 원 정도의 비용을 기부금조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트라인 500점인 사 립학교에 300점을 받은 학생이 진학하 려면 모자라는 200점을 2만 위안 정도 의 기부금으로 벌충하는 식. 물론 학비 는 별도다. 국공립 고등학교는 연 1만 9천 위안 한화 약 323만 원 인 데 반해 사립학교는 연 5만10만 위안 한화 약 850만1천700만 원 을 내야 한다. 보 통 중국 고등학교는 기숙사제를 원칙으 로 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각 지역에서 주관하는 입학 시험 외국인 입장에선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중카오가 경제적으로나 교육 환경 면에 서 그 영향력이 매우 커진 셈이다. 응시 도 필수가 됐는데, 한국의 수능과 같은 가오카오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다. 보 통 6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시험을 치 른다. 형태는 한국 학부모 세대의 연합 고사와 비슷하다. 지필고사와 함께 체 력 시험 점수도 합산된다. 시험은 어문,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체육 등 5개 영역이다. 영역별 배점이 다른데, 과학은 160점, 어문과 수학·영 어는 각 120점, 사회는 80점, 체육은 30 점 등 총 630점이다. 총점은 해마다 조 금씩 다르지만, 영역별 비중은 큰 차이 가 없다. 체육은 4월 중순에 미리 시험 을 봐둔다. 제자리멀리뛰기, 공던지기,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 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대입도 수시나 정시 같은 것은 없고, 가 오카오 ‘점수’로만 결정된다. 결국 한 번 의 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셈이다. 중국은 땅덩어리도 크고 인구도 많아서 인지 중카오나 가오카오를 31개 성·직 할시·자치구가 각각 진행한다. 우리나 라로 치면 각 시·도가 입학 시험을 주 관하는 식이다. 거주지에 제한을 받는 만큼, 시험도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없 다. 주소 소재지나 학생이 3년 이상 학 교를 다닌 지역에서만 응시가능하다. 중국 내 교육열이 갈수록 높아져 인문 계 고교와 대학 진학 수요 또한 기하급 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학생 들의 학업 스트레스도 가중된다. 가오 카오 점수를 잘받고, 유명 대학에 많이 진학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중 학생 때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기 때문. 회사 동료의 아들은 중2인데, 자율학습 이 끝나는 오후 10시에 하교하고, 자정 을 넘어서까지 숙제를 한다고 한다. 그 럼에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점수가 하락하면 담임 교사가 집에서 관리를 해달라고 문자를 보내는데, 노력하는 아이를 본 학부모 입장에선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하소연 한다. 아들 반에는 각 과목 선생님에게 과외 를 받고, 따로 11 교습 학원에 다니며 중카오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 이전 보다 중카오·가오카오 지원자가 많아 지다 보니 경쟁률은 점점 더 올라가고 학교 커트라인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아들이 좋은 성적으로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라지만 요즘 시국이 시국 인지라 그저 시험때까지 건강을 유지해 탈없이 응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 어 막 수능을 치른 한국 학생들이 부디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먼 곳에서 기원 한다. 1 3 1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 관련 기사. 올해 응시자는 전년에 비해 약 40만 명 증가한 1천71만 명으로, 200만 명이 대학에 갈 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2 올해 중카오는 6월 2627일에 시행됐다. 이우 내 중카오 안내 기사. 응시 인원은 총 1만1천450명 작년에 비해 952명 증가했다. 인문계 고교 정원은 6천700명이다. 3 사교육이 발달했지만, 고입과 대입은 학원보다 11 과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중국 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은 학부모들은 오히려 한국 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한다. 사진은 중국 학원 사이트. 사진 출처_ 바이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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