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페이지

2페이지 내용 : naeiledu 65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숙하려면 절 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민주적 가치를 내재화해야 한다는 문 제의식에서 출발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정치를 공동체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 고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을 펴낸 박영사의 이영조 팀장은 “처음에 책의 제목을 정 할 때 ‘만든’과 ‘만드는’을 두고 지은이들과 함께 꽤나 고민했 던 기억이 난다. 이미 만들어놓은 과거형의 민주주의가 아 닌, 시민이 만들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민주주의라는 의미를 담아 ‘만드는’으로 제목을 정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면서 선진국이라 여긴 유럽의 민주주의를 보며 실망을 느 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이러스에 대응하며 보여준 한 국의 시민의식에 전 세계가 놀라고 한국형 민주주의가 새삼 주목을 끌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은 더 큰 의미를 갖는 다. 몇몇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참여와 헌신으로 시민 스스로가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세상이 왔음을 한발 앞서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책에는 ‘민주주의 그리고 시민교육’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민 주주의의 개념과 역사부터 국가의 기원, 정부의 형태, 선거 제도 등 민주주의와 관련해서 꼭 알아야 할 기본 이론들이 빼곡히 담겼다.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높였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중·고등학생 도 쉽게 읽어볼 만하다. 정치외교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학 생이라면 두어 번 완독할 것을 권한다. 이 팀장은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가면 어렵고 낯선 정치 용 어를 수없이 들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용어와 개념이 자 연스레 머릿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전공 수업을 재미있게 듣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정치외교학과 전공 수업이 재미있어지는 책 ONE PICK! 정치외교학과 전공 적합서 지은이 강원택·조희정 외 펴낸곳 박영사 시민이 만드는 민주주의 ONEPICK!

페이지
책갈피 추가

3페이지 내용 : 66 Weekly Education Magazine Q정치외교학과로 진학하게 된 동기는? A 고교 시절 각종 정치 이슈에 관심이 많았어요. 뉴스에서 매일 다른 의제와 쟁점이 쏟아지는 가운데 각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량을 갖추고 싶었죠.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서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했어요. 2030년 후 제가 사회적으로 성 공을 이뤘을 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도 정치학적 지혜가 필요할 것 같았고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을 꿰뚫고, 우리 사회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성인이 되길 바라며 정치외교학과를 선택했죠. 정치학은 정해진 답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학문입니다. 똑같은 의제라도 학자마다 견해와 해 결 방안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죠. 정치학을 공부하려는 학생이라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슈 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고전을 탐독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보다 더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보세요. Q고교 때 읽은 책 중 진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된 책은? A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읽었어요. 책은 우 리나라가 민주주의 제도를 구축해온 과거를 분석하는 동시에 현재는 얼마만큼 민주적인 사회 를 이루고 있는지 진단합니다. 민주주의란 단순히 선거 제도를 설계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 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에서 정치 참여 기회가 얼마나 많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그 질적 수준 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어요. 한강 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이에요. 총 10권의 엄청난 분량이지만 흡입력이 대단해서 고1 겨울방학 내내 몰입했던 기억이 나요. 대한민국이 정치적·경제적으로 부침을 겪 으며 발전하는 과정에서 정치인·군인·기업가·기자·노동자·농민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삶 은 어떻게 변화되는지, 소설 속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Q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은? A ‘국제정치학개론’ 수업을 통해 접한 외교의 시대 를 추천해요. 우리나라는 미국·중국·일본 등 강대국과 인접해 있으면서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복잡한 외교관계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이 책은 대한민국 외교가 직면한 위험과 기회를 진단하고, 우리가 고민해 야 할 미래 과제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외교관이 꿈이거나, 국제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 꼭 읽 어보길 바랍니다. 멋진 신세계 는 과학 문명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디스 토피아 소설이에요.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과학기술에 의해 제어되는 사회의 모습을 그 린 소설을 읽는 동안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이며 이상적인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김형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외교의 시대 멋진 신세계 추천해요”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독서와 진로 이야기 외교의 시대 지은이 윤영관 펴낸곳 미지북스 멋진 신세계 지은이 올더스 헉슬리 옮긴이 안정효 펴낸곳 소담출판사 “외교관이 꿈이라면 국제 외교에서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험과 기회는 각각 무엇일지 책에서 찾아보세요.” “소설과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비교해보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