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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0 Weekly Education Magazine #생활 #토크 9월 모평에 수시 원서 접수까지. 2학기에 접어든 고3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 보니 계속 불안해하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역시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덩달아 조급해져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아이의 눈물 앞에 가슴이 무너지기도 하고요. 한숨으로 마룻바닥이 꺼져버릴 것 같은 이 느낌. 우리 집만의 일은 아닐 거라고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글 정은경 리포터 cyber282@naeil.com 쏘는 홈 수다 톡 바람 잘 날 없는 고3과의 동거 폭풍 같던 9월 모평 9월 모평 직후 집안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 습니다. 고3인 우리 집 둘째는 ‘정시러’예요. 3학년 1학기에 젖 먹던 힘까지 다한 덕분에 내신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2학년 때 떨어 진 성적을 극복하긴 역부족이었죠. 다행히 6월 모평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정시로 목 표 대학에 가겠다”라며 새벽 늦게까지 공부 했어요.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거라며 그토록 싫어하던 수학 공부에 매진할 땐 어 찌나 대견하던지…. 한데 이게 웬일일까요. 9월 모평 날 책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채 점에 들어간 둘째의 첫 마디는 “엄마, 나 망 했어!”였습니다. 망했다는 말만은 안 듣길 바랐건만, 국어 독서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 면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더라고요. “진짜 수능이 아니고 연습한 거야”라며 다독였지 만, 심란한 건 어쩔 수없었어요.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