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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0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CHAT #생활 #토크 지금 우리 학교는 3학년 2학기가 되니, 학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딸의 친구는 4교시만 마치 고 일찍 하교하거나 수업을 단축해 끝낸다며 부럽다고 하고요. 아이 학교에선 적잖은 학생이 미술이나 체육 실기 학원에 간다며 결석하고 있대요. 수업도 학생들의 요구에 못 이겨 대부분 자습으로 진행되고, 원리 원칙 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를 불만스러워하는 목소리 가 높다고 해요. 학교에서 자습하느니 학원이나 스터디 카페에 가는 게 낫지 않냐고도 하고요. 아이도 얼마 전 에 아프지도 않으면서 조퇴하겠다고 하길래 “안 된다” 라고 말렸다가 크게 부딪혔죠. 말로만 듣던 ‘무너진 고3 2학기 교실’의 현주소를 실감했습니다. 한데 아이나 학교를 탓하기엔 입시 구조 자체가 가진 문제점이 명확합니다. 현행 입시 제도는 9월 수시 접 수, 11월 수능, 12월 정시 모집으로 나뉘다 보니,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교실이 동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교 육위원회에서는 수능이 끝난 뒤 수시와 정시를 함께 치 르는 ‘선 先 교육과정 이수, 후 後 대입 선발’ 체제로의 전환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습니다. 입시 일정을 수능 이후로 모아, 고3 학생들이 2학기 수업까지 제대로 마 친 뒤 대입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대안이 대입 반영 학기를 늘 글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리는 것입니다. 현재 수시 모집은 대부분 3학년 1학기 D-70 리포터의 창 11월 19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집안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쏠립니다. 바로 고3이죠. 무심결에 “이제 얼마 안 남았네”라는 말을 건넸다간 “안 그래도 불안한데 그런 말 좀 하지 말아줘”라는 날 선 반응이 돌아오곤 합니다. 그러다가도 “엄마, 이제 진짜 D-70이야!” 하고 말을 꺼내요. 참 알 수 없는고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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