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70 Weekly Education Magazine 인공지능 AI 이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를 넘어 기계와 제조, 디자인, 금융, 콘텐츠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로 AI 교육이 확대되면서 학교 현장도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 를 선정하고 전국 82개교 117개 학과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87개교 133개 학과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신산 업·신기술 분야 69개,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 23개, 학교 발전 분야 25개 학과가 선정됐다. 사업에는 총 811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AI 교육, 직업교육 전반으로 확산 올해 재구조화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AI 교육 확대다. 전 체 선정 학과 가운데 79개 67.5% 가 AI 관련 교과목을 교육 과정에 반영했다. AI 교과 반영 비율은 2024년 31.3%, 지난 해 48.9%에서 올해 67.5%로 높아졌다. AI 교육은 특정 학과 에 머물지 않고 기계와 제조, 문화콘텐츠, 바이오, 경영·금 융 등 직업교육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이 보편화하면서 학교 교육도 이에 맞춰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학과 명칭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경기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정보보안과를 ‘AI사이버보안과’로, 서울 덕일전자공고는 로 봇드론과를 ‘AI로봇과’로 개편한다. 부산영상예술고는 ‘AI영 상콘텐츠과’, 한국애니메이션고는 ‘AI게임제작과’와 ‘AI만화 웹툰과’, 김포과학기술고는 ‘AI바이오화장품과’를 신설하거 나 개편했다. AI 교육이 정보통신을 넘어 제조와 콘텐츠, 바 이오 분야까지 확산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교과군별로는 기계 분야가 전체의 21.4%로 가장 높은 비중 을 차지했다. 이어 경영·금융과 문화·예술·디자인·방송이 각각 12.8%, 전기·전자가 11.1%였다. 첨단 제조업 인력 수요 증가가 학과 개편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개편도 이어졌다. 전북은 스마트팜과 바이오식품, 충북은 메디컬기기와 바이오공정, 경북은 철강 과 스마트설비, 전남은 AI 기반 경영과 스마트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손질했다. 지역 주력 산업에 필요한 이 주의 교육 이슈 AI 품은 직업계고 학과·교육과정도 산업 맞춤형으로 지난 7월 10일 충북반도체고에서 열린 2027학년 입학 설명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연합 인재를 학교 단계부터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교육과정·실습 환경 함께 바꾼다 교육부는 학과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까지 함께 개선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선정 학 교에는 교육과정 개편을 비롯해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원 연수, 실습 기자재 확충, 실습 환경 개선 등이 지원된다. 개 편 대상 학급에는 평균 3억7천500만 원이 투입되며 학교는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8학년부터 새 교육과정을 운영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학과 이름만 바꾸 는 사업이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혁신 하는 과정”이라며 “교육과정과 교원 역량, 실습 환경을 함 께 개선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신입생 모집 이전부터 첫 졸업생이 배출될 때까지 산업계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 된 사례를 바탕으로 우수 모델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사 업이 마무리되는 2028년에는 전국 직업계고의 75.9%가 재 구조화를 완료하게 된다. 교육부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440개 학교, 1천247개 학과의 재구조화를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