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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2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CHAT #생활 #토크 늦은 밤, 중학생 아이가 슬그머니 와서 묻습니 다. “엄마, 나 셋로그 해도 돼?” 셋로그? 처음 듣 는 이름이었어요. 게임인지 메신저인지 짐작도 안 돼서 허락은커녕 아이 앞에서 검색창부터 열 었습니다. 모르는 단어 앞에서 작아지는 엄마라 니 조금 머쓱했지만, 모르고 허락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어요. 처음 듣는 그 앱 찾아보니 ‘셋로그 setlog ’는 요즘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더군요. 1시간마 다 알림이 울리면 24초짜리 짧은 영상을 찍어 친한 친구들끼리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이 죠. 꾸밀 것도 편집할 것도 없이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올린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솔직 히 저는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를 쓰는 것이 조 심스러워요. 아이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 라 화면 속 ‘보이는 나’에 매달리게 될까 봐 걱정 이 앞서거든요. 또 눈앞의 진짜 친구와의 관계 대신 ‘보이는 관계’를 가꾸는 데 시간을 쏟는 것 도요. 친밀한 듯하지만 결국 서로를 끊임없이 의 식하게 만드는 구조니까요. 괜한 걱정이 아닌 까닭은 저 역시 교사로 지내며 글김세희 리포터 say2sei@naeil.com 그런 모습을 여러 차례 봐왔기 때문입니다. 소셜 열세 살의 소셜 미디어, 아직은 천천히 리포터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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