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CHAT #생활 #토크 한창 예민한 사춘기 아이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기는 쉽지 않죠.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격한 공감이 필요한 학부모를 위해 ‘톡 쏘는 홈 수다’를 새롭게 시작합니다._ 편집자 게임이 뭐길래 여름휴가로 가족이 함께 제주에 다녀온 적 이 있어요. 제주는 워낙 자주 가다 보니 큰 애는 또 제주도냐며 시큰둥했지만 그래도 잘 놀더라고요. 여행 마지막 날, 게임 ‘덕후’ 가 꼭 방문한다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찾았 습니다. 공항에 갈 시간은 넉넉히 남아 있었 지만 문제는 박물관에 볼거리가 너무 많다 는 점! ‘조금만 더’를 반복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죠. 결국 게이트까지 전력 질 주해 겨우 비행기를 탔습니다. 왜 나가기만 하면 아이와 부딪힐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맞춤으로 준비했는데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반응도 없고 뚱한 표정. 그래도 따라와주니 고마워해야 할까요? 좌충우돌 가족 나들이를 소개합니다. 글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쏘는 홈 수다 톡 예뻤어 벚꽃과 짜증난 너의 얼굴이 나들이에서도 상전인 너희들 여행 아니라 고행 고1 여름방학 때 여수와 통영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장거리 운전에 날은 더웠지만 아이의 기분을 맞춰준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틀었는데 귀에 꽂혀 있는 이어폰을 뺄 생각도 안 하더라고요. 차에서 내내 잠만 자더니 맛집 가서 맛있는 거 먹을 때만 반짝 기분이 좋아보이고요. 계속 덥다고 짜증만 내는 사춘기 아들과의 여행. 그건 여행이 아 니라고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