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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CHAT #생활 #토크 고3 대비한다고요? 입대도 준비하세요! 빠르게 훑어보고,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또다시 읽 어봤습니다. ‘대한민국 남성은 연 나이 출생연도 기준 18세가 되 는 해 1월 1일, 자동으로 병역준비역에 편입됩니다. 귀하께서는 2008년생으로 병역법 제8조의 규정에 따라 18세가 되는 해인 2026년 1월 1일부터 병역준 비역에 편입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한민국 국 민인 남성은 대한민국헌법과 병역법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다 맞는 말입 니다. 대한민국 남성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있으니 까요. 하지만 엄마이다 보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젖 먹이 아기 때 얼굴이 남아 있는 아이가 군모를 쓰고 얇은 군복을 입은 채 눈보라 속에서 훈련을 받는 모 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가 군대 훈련을 잘 견딜 까, 통제가 심한 군대 문화는 어떨까, AI 로봇과 드 론이 전쟁에서 활약한다는데 언제까지 아이들이 군 대를 가야 하나, 고위층 자제들은 잘도 면제를 받던 데…. 뉴스에서 본 군대 내 사건 사고가 머리를 스 쳐지나가며 불안감이 커지다 사회 문제를 훑으며 열이 올라오던 차, 문득 달력을 보고 왈칵 성질이 났습니다. 고3을 코앞에 둔 이 시점에 굳이 아이와 부모에게 ‘군대’를 떠올리게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병무청이라는 세 글자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괜히 그 세 글자만 더 또렷하고 크게 보였죠. 우리 집 우편함에 낯선 이름의 편지 한 통이 꽂혀 있었습니다. 발신자는 바로 병무청. 무슨 일인가 싶어 다급하게 봉투를 뜯어보니, ‘병역준비역 편입 안내문’이었습니다. 글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어린 아들이 곧 군인? 고2 겨울, 병무청에서 온 편지 리포터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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