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4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CHAT #에듀챗 길치의 무모한 도전, ‘빛의 축제’를 찾아서 두둥! 시작부터 비행기 연착에 당첨됐습니다. 오사카에서 여유롭게 점 심을 먹겠다는 계획은 물 건너갔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숙소에 겨우 도 착했죠. 파도처럼 몰려드는 인파에 떠밀려 난바 일대를 부유하다 구로몬 시장에서 초밥을 먹고 도톤보리 강가에서 다코야키 한입 하고, 상큼한 푸딩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백만 개의 불빛으로 빛난다는 ‘빛 의 축제’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어요. 길치 둘이 길을 묻고 또 물으며 도착한 곳은 길이 18m의 ‘빛의 폭포’. 눈 부신 불빛으로 물든 화려한 야경을 마주한 순간, 하루의 피로가 잠시 잊 히는 듯했죠. 겨울 칼바람에 맞서 인증숏까지 야무지게 남기고 숙소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밤 11시를 훌쩍 넘겼더라고요. 침대에 쓰러지듯 누 운 딸이 눈을 감은 채 중얼거립니다. “엄마, 해외여행은 원래 이렇게 힘 든 거야?”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엄마, 나만 해외여행 못 가봤어. 우리도 가면 안 돼?” 해리 포터 마니아인 딸의 한마디에 부랴부랴 여권을 만들고 호그와트 마법 학교가 있는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웃으며 출발했지만 사춘기 소녀와의 여행에서 사건·사고가 빠질 리 있나요. 시작부터 끝까지 삐걱대다 진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온 두 사람의 우당탕탕 오사카 여행기, 지금 만나보시죠. 글·사진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ENFP모녀의 우당탕탕오사카 여행기일상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