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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과고_입시 #과고_진학 #중2_과고_입시 중등 과제 집착력 강하면 OK! 중2 때 과고 입시 준비해도 괜찮을까? “영재학교·과고 진학 준비는 늦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시작해야 한다.” 세간에 정설로 굳어진 얘기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후 수학·과학에 재미를 느끼고, 과학자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도 있다. 실제 중2 전후의 자녀가 지금 영재학교나 과고 준비를 시작해도 괜찮을지 질문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중2의 영재학교·과고 도전, 무모한 일인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인지,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도움말 김종헌 교사 대전과학고등학교 ·박진감 원감 CMS 평촌관 대전과고 김종헌 교사는 “현장에서 가르치다 보 면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들 가운데 중2나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영재학교 나 과고 입시에 뛰어든 사례가 많다”고 전한다. 영재학교나 과고 수업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 은 탐구와 연구가 대부분인데, 뒤늦게 입시에 도 전한 학생 중 상당수가 왕성한 인내력과 호기심 으로 이를 잘 해결한다고 설명한다. 김 교사는 “우리 학교에 와서 국제올림피아드에 서 금상을 받은 학생이 있다. 중2 때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학생인데,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질문하면서 과제를 해결하는 특징이 있다”고 덧 붙인다. 영재학교나 과고 입시의 핵심은 언제 시 작하느냐가 아니라 입학 뒤 훈련된 인내심으로 깊이 생각하고 깨달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충고다. 중2 때 과고 입시 준비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중학생 인원 대비 모집 정원이다. 서울시를 국한해 예를 들면, 영재학교 1 곳의 정원은 120여 명, 과고 2개교는 300명 이내로 중학생 한 학년 기준 11만12만 명 대비 0.4%만이 합격증을 받을 수 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만큼 공부의 양이나 난도가 만만치 않다. 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각오 가 돼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고등학교 내신 9등급 기준 1등급이 4%라는 점을 고려할 때 0.4% 안에 든다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다. CMS 평촌관 박진감 원감은 “일부 학부모는 자 녀의 수학·과학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만 으로 중2 겨울방학 때 과고 입시에 도전하기도 한다” 고 전한다. 결론적으로 성적이 좋다고 해 서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박 원감의 설명 이다. 과고 입시 전형은 1단계에서 소집 출석 면담과 수학·과학 내신,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 기록부 학생부 등 서류 전형이 진행된다. 특히 서류 전형에서 학생부·자기소개서가 큰 영향을 차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두 서류에 서 수학·과학 관련 역량이 잘 드러나지 않으면 1 단계 통과조차 어렵다는 것. 거꾸로 말하면 학교 수업과 동아리 등에서 충실했고, 역량을 보였다 면 중2 때 과고 도전을 시작해볼 만하다. Check point 01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각오가 돼 있는가? Check point 02 서류에서 수학·과학 역량을 보여줄 수 있나? Check point 03 깊이 생각하는 습관, 깨달은 것을 설명할 수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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