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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 Weekly Education Magazine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 “우리 아이의 진로와 비슷한 학생이 소개되면 눈여겨 봅니다. 인문 계열은 자연 계열보다 주제를 찾고 심화 연계 학습을 하는 게 어려운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31 사회 문제 뉴스, 교과에서 다시 보기 진로나 전공을 일찍 결정한 학생들은 대체로 그와 관련된 활동에 주력한다. 하지만 현서씨의 학생부 는 조금 다르다. 그때그때 세간의 관심이 컸던 사 회적 문제와 연결한 활동이 돋보인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성범죄를 벌이고 성착 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을 접한 고1, 국 어 ‘설득하는 글쓰기’ 수업에서 ‘성범죄 처벌 강화’ 건의문 작성을 했다. 현행 국내법의 문제점과 다 른 나라의 사례를 조사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심화 되고 있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 같은 시기 세계적으로 확산됐던 흑인 인권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에 대한 주변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통합사회 시간에 ‘인권’과 연계해 인종차별 뉴스를 담은 신문을 제작·게시했다. 코로나19로 더 이슈가 된 환경 문제에 대한 흥미는 기술·가 정 시간에 ‘지속가능한 소비 생활 실천’과 연계해 패스트 패션 문제 조사로 이어졌다. “어릴 적부터 뉴스에 등장하는 각종 사회 문제에 눈길이 갔어요. 고교 입학 후 수업과 엮어보니 뉴 스에 담기지 않은 내용까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 롭더라고요. 처음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듣고 학년이 올 라갈수록 배운 게 쌓이니 문제가 발생하게 된 구 조적 원인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법까지 고민하게 됐죠.” 현서씨는 고1 때 ‘성범죄’에 대해 조사한 것을 시작 으로, 범죄 관련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 고 2 땐 확률과 통계 시간에 지역·시간대별 성폭력 발생률을 연도별로 조사, 범죄의 원인을 다각적으 로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고3 때 수 학과제탐구 수업에서는 등차수열의 개념을 활용 해 여성 범죄 피해자 증가를 예측했다. 뉴스 뒤의 이야기 알려준 ‘낙인 이론’ 특히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정 치와 법 등 사회탐구 과목은 현서씨의 시야를 넓 혔다. 고3 때 소년범들의 범죄가 심화되고 소년 재판 의 인기에 힘입어 ‘촉법 소년 연령 하향’ 논란 이 거세졌다. 연령 하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오 랫동안 이어졌는데, 왜 법이 바뀌지 않는지 궁금 했다. 사회·문화 시간에 그 답을 찾을 수 있었 다. ‘낙인 이론’이 열쇠가 됐다. “범죄자로 낙인찍힌 청소년은 더 심한 범죄를 저 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찾아 보니 언론의 보도와 달리 소년범들의 범죄는 강력 범죄가 아닌 단순 일탈·생계형 범죄가 많았어요. 소년범의 가정은 대개 사회적 취약층이었고, 처벌 이후 자포자기해 범죄를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고 요.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엔 경제적 불평등 등 사 회 구조적 영향이 상당했어요. ‘낙인 이론’ 덕분에 청소년 범죄가 심화되는 배경, 소년범 처벌의 목 적, 처벌 강화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언론과 현실의 간극 등을 두루 보게 됐죠. 하나의 사건을 다각적으로 보고, 제 시선으로 해석해보는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좋았어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흥미는 결국 ‘사회적 불 평등’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귀결됐다. 이는 ‘사회적 약자’의 탄생 배경과 그들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찾게 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계속됐다. “사회적 약자가 발생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는 다 양해요. 이를 근원적으로 바꾸려면 개인이 아닌 시민들의 합의나 지지가 필요하고요. 더불어 현실 적으로 당장 필요한 도움도 제공돼야 합니다. 예 를 들어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 는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문화의 영향이 커요. 그래선 안 된다는 인식 개선, 관련 법령 개정도 중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_합격생 중1, 갑자기 시력이 나빠졌다. 이유 모를 시신경 손상 때문이었다. 한 달 가까이 시각 장애인의 삶을 체감했다. 운 좋게 회복된 후, 장애인이 겪는 일상 속 문제를 곁에서 해소해주는 ‘사회복지사’에 매력을 느꼈다. 고교 입학 후 장애 학생 도우미·노인 돌봄센터 봉사를 꾸준히 했고, 사회탐구 과목 수업에서 각종 사회 문제를 깊게 접근했다. 자연스레 사회적 약자, 인권, 사회 불평등으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이를 통해 노인 여성 아동 자립청년 등 사회복지 대상, 신체·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성불평등, 범죄 피해까지 사회적 약자를 양산하는 구조적 문제를 알게 됐다. 이는 학과가 아닌 ‘학부’로 사회복지를 깊이 다루는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에 지원하는 동기가 됐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이의종 교과 개념으로 다시 본 뉴스, 사회적 약자 만드는 ‘불평등’에 눈뜨다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백현서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대전 관저고 19 1094호 교과 개념으로 다시 본 뉴스, 사회적 약자 만드는 ‘불평등’에 눈뜨다 내 성적에 맞는 대학은? 초간편 6장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_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백현서 WEEKLY THEME_ 2026 수시 지원 가이드 학생부 교과전형 편 “작년에는 의대 정원, 올해는 불수능, 내년은 현 수능 체제의 마지막이네요. 매년 입시마다 변수가 있지만 항상 꼼꼼하게 교육 이슈를 분석해줘서 조금은 걱정을 덜었습니다.” 14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15 WEEKLY THEME #대입 | #수시 | #위클리_테마 분석팀 윤희태 교사 서울 영동일고등학교 장지환 교사 서울 배재고등학교 이재영 교사 서울 면목고등학교 이재훈 교사 경기 한민고등학교 한가람 교사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수시 모집은 6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수시전형 유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 형, 실기/실적전형으로 나뉘며, 세부 전형명은 대학마다 다릅니다. 같은 유형의 전형을 여러 개 운영하는 대학도 많습니다. 평가 방식은 대학과 전형마다 제각각이고요. 이 많은 선택지 중 수험생은 자신에게 적 합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 지난 경쟁률과 충원율, 합격자 평균 등급, 지원자 집단의 성향까 지 고려해야 하고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지난 2025 대입은 의대 모집 인원이 2배 가까이 늘고, 무전공 자율전공 선택제 이 확대되면서 이변 이 속출했습니다. 모집 단위의 변화는 수험생의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 렵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전년 수준의 변화는 없지만 의대 정원이 2024학년 수준으로 복귀하고, 무전 공·첨단학과 신설·확대는 유지되면서 수험생이 고려할 변수가 늘었습니다. 2026학년 수시에 지원할 수험생을 돕기 위해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분석팀과 함께 수도권 대학의 교과·종합·논술전형을 뜯어봤습니다. 학생의 성향을 인문·자연 계열로 크게 구분한 뒤 교과 성 적을 기준으로 56그룹을 세분화해 지원해볼 만한 대학·전형을 안내합니다. 그 첫 번째는 교과전형 편 입니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자신의 수시 지원 원서를 점검해보세요! 진행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내 성적에 맞는 대학은? 초간편 6장췍 2026 수시 지원 가이드 학생부교과전형 편 1193호 “예비 고3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거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자녀 고2, 대3 구독 기간 9개월 내일교육 은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대학 3학년인 첫째 아이가 고등학생일 때 처음 구독했고 둘째 아이가 고2 가 되면서 다시 구독을 신청했어요. 첫째는 교육특구에서 고등학교를 졸 업했고 수시보다는 정시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했는데 둘째는 학생부교 과전형으로 수시를 준비 중입니다. 첫째와는 입시 제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기사를 꼼꼼하게 읽으며 공부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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