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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나의 고교 시절을 돌아보면 진로와 꿈에 대 한 걱정이 가득했다.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 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지만 반대로 무엇 을 해도 맞는 판단일까 하는 불안감에 대학 원서 마감 마지막 날까지 고민했다. 결국 내 가 선택한 학과는 토목공학 현재 명칭은 건 설 및 환경공학과 이었다. 선호도가 높은 학 과가 아닌 토목공학을 선택한 이유는 중학 교 때까지 즐겼던 블럭 장난감 때문이었다. 선택에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현재 내가 배우는 것을 즐기는 중이다. 탈토목공학? 공학의 기본 중 기본은 토목공학!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작성한 시설물 안 전에 관한 보고서와 향후 계획 이라는 보고 서를 읽은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기존 시설 물을 더 오래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고 한다. 건설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이에 따 라 토목공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했다. 인재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카이스트도 2018 학년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신입생이 단 3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탈토목’이라고 해도 토목공학 졸업을 앞둔 내가 보기에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토목공학은 공학의 기본 학문이기 때문이다. 토목공학 전공자 는 항공우주학과, 기계공학과 등 다른 분야 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으며 취업 역시 다 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하다. 한 예로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센터인 NASA에서는 요 즘 토목 계열 프로젝트가 활발한데 그 이유 는 화성과 같이 다른 행성에 연구센터를 짓 고 연구원을 보내기 위해서다. 21세기를 이 끌어나갈 주요 학문 중 하나로 여겨지는 기 계공학도 사실 토목공학에서 파생됐다. 기 계공학과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전공 60 Weekly Education Magazine 인류 역사와 함께한 토목공학의 진화 Global edu #유학 #유학생 #미국_대학 #미국_전공 해외통신원 중학교 때까지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강남의 8학군 고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계속 떨어져 심한 방황을 했다. 떨어지는 성적과 대학 진학의 두려움은 큰 상처가 됐다. 결국 고2 때 자퇴를 하고, 누나가 공부하고 있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현재는 조지아공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며 건축학을 복수전공 중이다. 졸업을 1년 남짓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KAIST에서 석사를 마친 뒤 다시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것이다. 고교와 대학 진학까지 유학원의 도움 없이 준비했기에 미국 유학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 박승제 토목공학 spark670@gatech.edu 프랑스 미국 핀란드 일본에서 철학, 토목공학, 미디어교 육학, 전자물리과학을 전공하는 5기 해외통신원의 좌충 우돌 경험담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치열한 입시 탈출구로 선택 한 유학 생활부터 한국과 상반된 교육을 찾아 떠난 유학, 대학 이후의 유학까지 4인4색 해외통신원들의 파란만장 유학 생활을 리얼하게 전해드립니다. _편집자 프랑스 전진 철학 미국 박승제 토목공학 핀란드 남보라 미디어교육학 일본 김경민 전자물리과학 이달의 주제 전공의 이상과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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