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6 Weekly Education Magazine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 “2026 전형을 비롯해 입학처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지난 대입 결과를 다양한 통계로 소개 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이가 관심 있는 대학을 다 룬 기사는 따로 모아 읽어보라고 전했어요.” 44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45 EDUCATION #대입 | #수시 | #대학별_수시 고려대 2026학년 수시는 다양한 변화가 있다. 우선 전형별 평가 방법이 달라졌다.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의 서류 반영 비중이 20%에서 10%로 줄어든 한편, 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의 면접 비중도 50%에서 40%로 감소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변화가 있다. 최저 기준에서 필수 탐구 응시 과목이 폐지되면서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 계열 지원이 가능해졌다. 학업우수전형의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논술전형의 경영대학은 최저 기준이 완화됐고, 사이버국방전형의 최저 기준이 폐지됐다. 정시에서만 모집했던 학부대학이 수시에서도 16명을 선발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려대 입학처 정안나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6 수시에서 주목할 점을 들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전형 요소 반영 비율, 수능 최저 기준 변화 주목 강권일 교사 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 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유태혁 교사 서울 세화여자고등학교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Q 2025 대입은 의대 증원의 여파 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결과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과 지원층이 가장 많이 겹칠 것으로 예상됐던 학교추천전형의 생명·바 이오 관련 모집 단위의 결과 또한 예년과 비슷했다. 다만 비수도권 지원·합격자가 전년보다 소폭 감 소했다.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이 없는 서류 100% 전형으로 바뀌면서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원·합격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형 전형명 전형 방법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교과 학교 추천 교과 90+서류 10 ※ 최대 추천 인원 12명 ※ 학업우수 복수 지원 금지 계열 국 확 미/기 영 사 과 한 최저 인문·자연 ◯ ◯ ◯ 1 4 3합 7 의과대학 ◯ ◯ ◯ 1 4 4합 5 종합 학업 우수 서류 100 계열 국 확 미/기 영 사 과 한 최저 인문·자연 ◯ ◯ ◯ 1 4 4합 8 의과대학 ◯ ◯ ◯ 1 4 4합 5 계열 적합 [1단계] 서류 100 5배수 [2단계] 1단계 60+면접 40 없음 고른기회, 다문화 [1단계] 서류 100 3배수 [2단계] 1단계 60+면접 40 사이버 국방 [1단계] 서류 100 5배수 [2단계] 1단계 60+면접 20+ 기타 20 군 면접, 체력검정 논술 논술 논술 100 계열 국 확 미/기 영 사 과 한 최저 인문·자연 ◯ ◯ ◯ 1 4 4합 8 ※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의 국 국어 , 확 확률과 통계 , 미/기 미적분/기하 , 사 사탐 , 과 과탐 , 한 한국사 을 각각 의미하며, ‘사/과’와 한국사의 숫자는 각각 반영 과목 수와 등급을 말함. ‘최저’의 ‘3합 7’은 3개 영역 합 7 이내라는 뜻. ※ 실기/실적 특기자 전형 및 세부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요강 참조. 2026 고려대 수시 주요 전형 OVERVIEW Q 무전공 모집 단위의 인문·자연 성향별 지원·합격 비율은? 인문 계열 기준으로 평가한 자유전공학부 합격자 중 수능 과탐 응시자 는 손에 꼽을 정도다. 자유전공학부는 전신이 법대이고, 제2전공으로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이 지정돼 있다. 수시에서는 학부의 정체성이나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내부의 의견이 반영됐다. 반면 공과대학 광역 모집은 자연 계열 성향 지원자가 몰렸다. 신설임에도 화공생명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등 공과대학에서도 우수 자원이 선호하는 모집 단위와 합격선이 유사하게 형성됐다. 올해도 평가 기준은 큰 변화가 없다. 또 정시 다군에서만 선발했던 학부대학은 올해 수시 학업우수전형에서 8 명, 논술전형에서 8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전형은 자연 계열 기준으로 서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논술전형도 자연 계열 논술을 치른다. 자유 전공학부와 학부대학 모두 유형 1에 해당하는 만큼 입학 후 전공 선택은 계열 제약 없이 열려 있다. Q 학교추천전형의 서류 평가와 계열적합전형의 면접 평가 비중 을 10%씩 낮춘 이유는? 지원층이 유사한 타 대학의 교과전 형은 대개 교과 100%로 선발한다. 그래서인지 지원자들이 고려대의 서류 평가 비중을 명시한 것보다 높 게 체감하고, 일선 고교에서도 교과 100%에 비해 결과를 예측하기가 상 대적으로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있 었다. 수요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 정했다고 보면 된다. 한편 교과 평가에서 평균 등급을 산 출할 때 2·3등급 반영 점수가 각각 96점, 92점으로 조정됐다. 전년 같 은 등급 반영 점수가 각각 98점, 94 점이었음을 고려하면 1등급과 2, 3 등급의 차이가 커졌다.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고 서류 평가의 영향 력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계열적합형의 면접 비중을 50%에서 40%로 조정한 것은 수험생의 부담 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Q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의 최 저 기준 완화와 자연 계열 수능 지정 과목 폐지에 따른 변화를 예상한다면? 학교추천전형은 최저 기준에 반영 하는 탐구 과목을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으로 바꾸고, 학업우수 전형은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 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의 최저 전형별 모집 인원 주요 일정 2026 인원 2025 인원 9.10 수 1700 원서 접수 9.19 금 [학교추천] 대상자 입력 10.17 금 [고른기회] 1단계 합격자 발표 10.24 금 [계열적합] 1단계 합격자 발표 10.25 토 [고른기회, 실기/실적] 면접고사 디자인 11.07 금 08 토 [실기/실적] 면접고사 체육교육 학교추천 교과 학업우수 계열적합 종합 고른기회 다문화 논술 논술 651 871 856 530 199 20 350 527 199 0 361 652 인문 11.01 토 자연 11.02 일 [계열적합] 면접고사 자연 11.15 토 인문 11.16 일 [논술] 논술고사 11.25 화 [계열적합] 최종 합격 발표 12.12 금 [전형 전체] 최종 합격 발표 11.13 목 수능 시험 2026 대학별 수시 분석 고려대 01 기준을 의과대학을 제외한 인문·자연 계열 기준인 4개 영역 합 8 이내로 완 화했다. 최저 기준 충족률과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이 동반 상승할 것으 로 예측한다. 다만 수능 응시 지정 과목 폐지로 상승 폭을 구체적으로 예측 1187호 전형 요소 반영 비율, 수능 최저 기준 변화 주목 생명과학과 공학 융합한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연구하고 싶어요 2026 대학별 수시 분석 01_ 고려대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4_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장다예 “여러 선배가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 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전공과 계열을 소개하는 만 큼 폭넓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31 EDUCATION #수시 | #학생부종합전형 | #수시_합격생 생명과학과공학융합한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연구하고 싶어요 24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다예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경기 동화고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를 읽고 후천성 유전학과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를 본격 탐구했다. DNA 메틸화는 메틸기가 사이토신이나 구아닌에 붙거나 떨어지면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과정 이다. 종류가 다른 세포에서 유전자가 발현되는 패 턴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다예씨는 이 탐구를 계기로 질병 저항성을 높이고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식물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전적으로는 같은 염기 서열을 갖지만 화학적으 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면 세포 특성이 달라져요. 동일한 배아에서 성장한 일란성 쌍둥이의 질병 발 생률이 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이나 아구티 유전자에 따른 아구티 생쥐의 돌연변이 등 이 대표적인 사례예요.” 3학년 때는 진로 활동으로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 을 융합해 식이와 유전자 상호작용을 탐구했다. 유 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메틸화 과정,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의 역할, AICBM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 형 영양 분석을 연구했고 노인성 만성 질환 환자를 위한 식단을 설계했다. 유전체 분석 결과와 노년기 필수 영양소 및 비율을 계산해 식단을 구성해보니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을 위한 정밀한 영양 설 ‘다재다능’은 다예씨를 설명하기에 딱 맞는 키워드다. 학생회 부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운동, 노래, 글쓰기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였다. 생명과학에서 출발한 관심은 수의학, 유전학, 식품영양학 등을 거쳐 인공지능에 기반한 바이오테크에 닿았다. 자유전공계열 덕분에 다양한 학문의 융합에 눈을 뜨게 됐다는 다예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사진 이의종 동물·자연에 대한 관심, 유전학·식품영양학으로 확장 다예씨는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에 관심이 유독 많았다. 한때 수의사를 꿈꾸기도 했고, 동물을 유 심히 관찰하며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곤 했다. 고1 때부터는 진로 탐색 활동에 적극적 으로 참여했다. ‘창의 과학 아카데미’에서는 인공 세 포막을 이용한 투석 원리 이해 활동에 참여해 반투 과막과 용액을 제작했고 용액의 질량 비교를 통해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삼투 현 상을 확인했다. 생명과학 전문가의 강연 연계 활동에서는 항원· 항체 반응과 면역 체계를 탐구하며 특이 면역 방어 체계의 메커니즘을 이해했다. ‘찾아오는 대학’ 프로 그램에서 데이터 시각화 방법론을 배워 개의 체질 량과 기대 수명의 상관관계를 탐구했고 결과를 산 점도 그래프로 나타냈다.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변인 사이의 관계를 찾아냈고 체질량이 작은 개일 수록 기대 수명이 더 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명체의 원리와 유전, 면역 등과 관련된 진로 탐 색 활동을 하다 보니 관심이 유전학으로 확장됐다. 2학년 때 생명과학 I 을 공부하던 중 유전자는 1191호 “진로에 따른 선택 과목 로드맵 궁금해요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거주 광주 서구 쌍촌동 자녀 고1, 중1 구독 기간 5개월 내일교육 은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첫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니 대입을 비롯한 교육 기사를 봐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어요. 온라인으로 내일교육 을 보다가 구독을 신청했죠. 제가 직장에 다니니 아무래도 정보에 한계가 있었어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 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접하기보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기사를 봐 야겠더라고요. 특히 첫째가 달라진 입시 제도로 대입을 치러야 하는 만큼 열심히읽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