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naeiledu 13 고1은 9월 전후로 고2, 3 때 배울 과목을 선택해 학교에 전달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고교학점제 원년으로 고1 은 예년과 비교해 선택 과목의 수가 늘고, 과목명도 바 뀌었다. 융합선택 과목이 신설돼 과목 체계도 달라졌 다. 무엇보다 내신 5등급제와 수능 출제 범위가 바뀌면 서 대입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는 불안감을 표한다. 내일교육 은 지난 8월 12일 새로운 교육·입시 환경에 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고1 학부모를 돕기 위해 ‘고1·중등 학부모를 위한 선택 과목과 2028 대입 강좌’ 를 개최했다. 1강에선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가 ‘고교학점제 와 선택 과목, 2028 대입’ 강좌를 맡아 새 교육과정에서 의 선택 과목 체계와 2028 대입의 틀을 안내했다. 2강 은 학생의 성향에 따라 계열을 구분해 자연 계열은 서 울 서문여고 이효종 교사가, 인문 계열은 서울 휘경여 고 박석환 교사가 각각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강좌엔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사는 1강에서 여러 대학 자료를 바탕으로 고교학 점제와 2028 대입의 방향은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 았다고 강조했다. 수능의 변별력을 약화하는 추세 속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에 교과 평가 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것. 따라서 과목 선택·점검 기 준은 ‘대학 공부에 필요한 과목’ ‘지망 전공과 직접적으 로 연관된 과목’이며, 선택 후 최선을 다해 학습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강에서는 계열에 따라 다른 대학의 선택 과목 평가가 눈에 띄었다. 두 강사에 따르면 자연 계열은 수학·과학 과목의 비중이 크고 대학이 제시한 권장 과목을 이수하 지 않았을 경우 불이익이 크지만 인문 계열은 상경 계 열 등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면 권장 과목조차 거의 없다. 박 교사는 “인문 계열 전공은 특정 과목을 배우지 않아도 대학 공부에 큰 문제가 없다. 단, 성적은 우수한 데 이수 과목이 성취도로 평가되거나 난도가 낮은 과목 에 집중된 경우 종합전형에서 탈락한 사례가 다수 확인 된다. 국어 영어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흥미에 맞는 과 목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어려운 과목에도 도전하라” 라고 설명했다. 또 심화 과목을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일반선택 과목 을 충실히 선택·이수하길 당부했다. 이 교사는 “ 고급 수학 심화물리학 등 난도 높은 과목을 이수하면 대 입에서 유리할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서울 주요 대학이 공개한 입시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다. 학교에 개설된 기초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선택_과목 | #고교학점제 | #2028_대입 THE SPOT “선택 과목 더 중요해진 2028 대입, 내 자녀 맞춤 과목 선택 기준은?” 내일교육 고1·중등 학부모를 위한 선택 과목 강좌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박석환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