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됨에 따라 내신 평가나 학생부 기록, 수능 체계 등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어떤 제도든 첫 시행은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달라진 고교 교육과정과 변화가 예고된 대입 제도는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에게 큰 고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28일까지 각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11회에 걸쳐 ‘고교학점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8일,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를 찾았다. 대입과 교육과정에 해박한 전문가들이 안내한 고교학점제의 핵심을 정리했다. 취재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졸업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과목별 수업 시간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학업 성취율이 40% 이상이어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교과 수업은 물 론 창의적 체험 활동도 3년 동안 실제 운영 횟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교 3년간 192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다. 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학습 또는 최 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을 통해 성취율을 높여 학 점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단,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나 추가 학습은 학생부에 기재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만 반영하 던 학교폭력 조치 사항도 올해 대입부터 의무적으 로 반영하므로 유념해야 한다. 출석·성취도 미충족 시 ‘유급’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 는 제도다. 중학교와 달리 배울 과목을 학생이 선택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동 수업도 잦다. 같은 반 학 생이지만, 개인별로 수업·시험 시간표가 다를 수 있 다는 뜻이다. 시간표에 따라 공강도 생길 수 있는데, 이땐 교내 자율 학습 공간에서 학습하면 된다. 문· 이과 구분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학생이 원하 는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경우 거점학교나 온라인학교 등 공동 교육과정을 활용해 이수할 수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는 과목별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EDUCATION #중학생 | #고교학점제 | #교육_정책 “내신·수능 체계 급변, 영향력 커진 선택 과목 주목해야”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학부모 설명회’ 현장 스케치 CHECK POIN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