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8 Weekly Education Magazine READER’S Q&A 독자에게 답하다 식품영양학과 ‘건강한 식생활’에 초점 식품공학과 ‘기술 개발’이 핵심 두 학과 모두 식품을 다루지만, 교육과정과 진로 방향에 서 차이를 보입니다. 인체와 영양에 관심이 있다면 식품 영양학과를, 식품 연구와 개발에 흥미가 있다면 식품공 학과가 더 적합합니다. 식품영양학과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 설계’에 초 점을 둡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사회 환경에 맞춰 해결책 을 제공하는 만큼 공공 보건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공과목으로 생화학과 영양학, 인체 생리학, 식품학, 조리 원리와 공중보건 등을 배웁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미생물 과 식품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한 전공과목이 확대되는 추세입 니다. 졸업 후에는 임상 영양사, 영양 교사, 급식 관리자뿐 아니라 식품 위생 공무원, 외식 업체 메뉴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이나 공공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영양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반면 식품공학과는 식품 기술 개발과 연구에 무게를 둡니다. 제품 개발뿐 아니라 생 산과 저장, 품질 관리와 유통, 포장과 가공까지 폭넓은 범위를 다룹니다. 최근에는 첨 단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소재 개발과 식품 가공 연구도 활발합니다. 대학에 서는 식품 미생물학과 발효학, 식품 가공학 등 식품의 성분과 공정을 과학적으로 탐 구하는 전공과목을 주로 배웁니다.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대기업 채용이 확대되 고 있으며, 주로 글로벌 식품 기업이나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에 진출해 신제품 개발 이나 품질 관리 업무를 담당합니다. 식품 정책과 식품 안전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 관·연구소 근무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아이가 식품 관련 전공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식품영양학과만 알고 있었는데 식품공학과도 있더라고요. 두 학과가 이름은 비슷한데, 진학 후 배우는 내용이나 진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식품영양학과와 식품공학과의 차이점을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