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66 Weekly Education Magazine 대학 생활, 도전으로 가득 찬 시간 자연 계열 학생으로 러시아학이라는 낯선 전공을 선택하면서 ‘잘해낼 수 있을까? 러시아학을 공부 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끊이 지 않았다. 덕분에 치열하게 진로를 고민했고 대 학 생활 또한 특별해졌다. 강의실, 기숙사, 아르바이트까지 모든 것이 낯설 었지만 무엇이든 해볼 기회가 펼쳐졌다. 카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 학원 조교 등 어떤 일이든 가 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사회가 얼마나 드넓은 곳 인지 알게 됐고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했다. 다 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 나 를 지키는 법도 조금씩 배워갔다. 전공 밖의 세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교내 SW 교육을 통해 파이썬을 배웠다. 코딩 동아리에서 배운 C언어 스터디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 문제 해결 방법,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시 야를 갖출 수 있었다. 수영으로 체력을 다졌고, 독서 클럽에서 팀장을 맡으며 협업과 리더십을 배웠으며, 공모전에 참 여하여 메타버스로 플랫폼을 구축해봤다. 팀워크 도 배우고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기쁨도 느꼈다. 역량을 확인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 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3학년이 되면서 진로 고민이 깊어졌다. 겨울방 학 동안 구청 산하의 복지관에서 행정 보조 아르 바이트를 하며 공공기관의 구조와 행정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고, 여름방학에는 민원센터에서 민원 업무를 도우며 행정 실무도 접했다.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교내 러시아 연구소 에서 연구 보조원으로 일했던 경험이다. 교수님 의 연구 자료를 정리하거나 연구 일정과 서류 업 무를 지원하는 등 행정 보조로 일하면서 전공을 깊이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 및 교육기관의 EDUCATION #칼럼 | #공신_칼럼 글 최현진 한국외대 러시아학과 3학년 leo030309@naver.com 여러 고민 끝에 자연 계열에서 인문 계열로 바꿔 러시아학 과에 진학했다. 수학과 과학 대신 언어와 문화를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쌓았다.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화를 공 부하며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절 을 회상하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5 로쾌 공신들의 NEW 네 번째 주제_ 나의 대학 생활과 진로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는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