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10 Weekly Education Magazine 2025년 6월 모의평가의 사탐 선택 인원은 36 만8천18명으로 탐구 전체 지원자 수의 58.9% 에 해당합니다. 과탐 선택 인원은 24만8천642 명으로 전체의 39.8%입니다. 사탐 선택 인원의 비율이 19.1% 더 높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선택 과목별 지원 인원을 보 면, 사탐 선택 인원은 꾸준히 늘었지만 과탐 지 원 인원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표 1 6월 모평 의 전체 지원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을 고려 하면 학생들의 사탐 선호가 두드러집니다. 이런 현상을 인문 계열 성향 수험생의 증가로 보면 안 됩니다. 최근 몇 년은 의대 증원과 첨 단학과의 신설·확대로 자연 계열 선호가 높았 습니다. 즉,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까지 사탐 과목을 선택했다고 봐야 타당합니다. ‘사 탐런’ 학생들이 늘었다는 의미죠. 사탐런이 늘어나면 과탐은 응시생이 줄어 상 위권 경쟁이 전보다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시 입시를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사탐을 선택한 학생이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중 어디 로 지원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탐런은 부담스러운 과탐을 피하고 사탐에서 성적을 높게 받겠다는 전략입니다. 과탐은 응 시자 수가 적고 의·약학 계열 지원자 가 몰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1181호 ‘배운 과목, 수능 과목 따로? 선택 과목 딜레마’ 기사 참고 과탐 부담 피해 사탐 선택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이용풀 사탐런 모의고사 시행 전후 뉴스를 살피면 ‘사탐런 가속화’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사탐런’은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수능에서 과학탐구 과탐 과목이 아닌 사회탐구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탐으로 ‘Run away, 도망친다’라는 뜻이죠.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16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17 최근 12년 사이 선택 과목을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선택형 수능에서는 표 준점수 유불리,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진로·적성 중심으로 과목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굳 이 어려운 과목보다는 수월한 과목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입시에 접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 습니다. 예로 모의고사에서 수학 영역은 미적분 선택자가 줄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눈 에 띄게 늘었고,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선택자가 급감한 반면 사회탐구 중 사회·문화 생 활과 윤리 선택자는 급증했습니다. 국어에서도 공부량이 많은 언어와 매체 보다는 화법 과 작문 선택자가 늘고 있고요. 모의고사에서 선택 과목의 변화가 커진 만큼 학교 교육과 정에서도 과목 선택에 변화가 있을까요? 배움과 전략 사이에서 과목 선택의 괴리가 나타 나는 상황을 들여다봤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권일 교사 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이효종 교사 서울 서문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 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오창욱 교사 광주 대동고등학교 ·정제원 교사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진수환 교사 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 WEEKLY THEME #대입 | #교육과정 | #학습 | #위클리_테마 선택 과목 딜레마 배운 과목, 수능 과목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