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2 Weekly Education Magazine PEOPLE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국립대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국립순천대는 광주·전남 최초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계기로 기존 대학 체계를 과감히 혁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를 3대 특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7개 단과대 중 약학대와 사범대를 제외한 5개 단과대를 폐지했다. 학사 구조 또한 ‘2년 기초 +1년 심화 +1년 실무 ’ 체제로 개편했다. 지난해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 우주항공 고흥캠퍼스 개소에 이어, 올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를 추가 개소해 현재 9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 시스템은 더 혁신적이다. 올해 국립순천대 신입생 1천573명 중 70.6%인 1천111명을 무전공 전공 자율 선택제 으로 선발했다. 이 혁신 모델의 최종 목표는 ‘학생 성공’과 ‘지역 활성화’다. 위기의 대학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새로운 국립대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취재 김기수 기자 사진 국립순천대학교 위기의 대학, 수요자 중심 공공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때 지역 국립대 교육 혁신 나선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 ‘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국립순천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원광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 다. 2006년 국립순천대 교수로 부 임해 학생처장 및 입학본부장, 사 회과학대학장 및 경영행정대학원 장, ESG 기반 고교대학연계사업 단장 등을 지냈다. 한국비교노동 법학회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법 률자문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전남 지방노동위원회 차별시정담당공 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3년 4 월부터 국립순천대 10대 총장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