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Q. 한예종 한 곳에만 원서를 쓴 이유가 있나? 고1 가을에 트롬본을 다시 잡을 때만 해도 서울권 음대 진학이 목표였어요. 수능 공부를 병행할 여유 는 없어서 정시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요. 점 차 악기에 익숙해지고 실력에 자신이 붙으니 좀 더 욕심이 났어요. 고3을 앞두고는 트럼본 연주 실력 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학교 중 최고의 대학을 가 고 싶었죠. 수시전형으로 학생을 뽑는 서울대 관현악과는 1단 계에서 실기 100%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 하는데요. 2단계에서는 실기 40%, 서류 60%를 반 영해 학생부 관리가 필수예요. 반면 한예종 기악부 는 1차에서 실기 90%, 2차에서는 실기 100%로 학 생을 선발하죠. 철저하게 실기 실력 위주로 학생을 평가하기에 한예종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어요. 남 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한 학교에 집중하는 전략 이 더 낫다고 판단한 거죠. 한예종은 문화체육관광 부 소속 국립 특수대학이라 수시나 정시에 합격했 더라도 지원이 가능한데요. 그만큼 경쟁률이 높은 게 흠이지만 웃음 합격한 후의 기쁨은 말로 다 표 현할 수 없을 만큼 컸어요. Q. 실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음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초등학교 때 오케스 트라부에서 처음 트럼본을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많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주말 마다 도움도 주셨어요. 같은 지역이 아니라서 주말 에는 선생님께 레슨을 받고 주중에는 문경의 학교 #대입 #수시 #실기전형 #학습 EDUCATION 고1 때 시작한 음대 입시 치열한 연습으로 실기의 벽 돌파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처음 접한 트롬본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중학교에 진학하며 악기와 멀어졌지만 고교 입학을 앞두고 청소년 관악합주단에서 다시 잡은 트롬본을 놓치긴 싫었다. 고민 끝에 음대 진학을 결심한 후 부모님을 설득했고 고1 가을에 처음으로 나만의 트롬본을 갖게 됐다. 시작이 늦은 만큼 치열하게 연습했다. 고3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예종 를 목표로 모든 것을 쏟아냈고 승민씨의 올인 전략은 현역 합격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실기전형 ⑪ 유승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입학 예정 경북 문창고 취재 김성미 리포터grap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