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대입 #정시 #학습 EDUCATION 희망 계열 변경 후 자퇴 ‘혼공’ 비결은? 진예인씨는 독특한 이력으로 고려대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했다. 3학기 만에 고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 자격을 얻어 수능으로 직행했다. 첫 수능에서는 탐구 영역에 발목이 잡혀 재도전했다.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끈기와 뚝심이 있는 예인씨도 자퇴 후 ‘혼공’은 외로움과 싸우는 어려운 길이라고 말한다.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정시 ⑩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진예인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1학년 검정고시 합격 Q. 정시에 주력하기 위해 자퇴했다던데? 서울 동덕여고를 다녔는데 1학년 때 학생회 부회장 을 역임하고 1점대 내신 성적을 받을 만큼 학교생활 을 열심히 했어요. 당초 인문 계열을 지망했기에 사 탐 위주로 선택 과목을 정하고 겨울방학을 맞았는 데 자연 계열에 진학하고 싶어졌어요. 2학년이 돼 부랴부랴 과탐으로 바꿨는데 준비가 덜 된 탓인지 1학기 내신이 2등급 중후반대로 주저앉더 라고요. 수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원하는 곳 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내신 성적을 더 올릴 자신도 없었어요. 게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내 야 하는 내신 시험이 성향에 안 맞더라고요. 모의고 사형 수능 공부를 혼자 하려 해도 수행평가나 발표 등으로 학생부를 관리해야 해서 시간을 내기 어려 웠죠.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과감하게 자퇴를 결정 했습니다. 주변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한데 부모님은 오 히려 크게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계획표를 보여드 리고 결연한 각오를 말씀드려 허락을 받았죠. 자퇴 시기 때문에 당해 연도 검정고시는 치를 수 없었고 이듬해 4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그해에 첫 수능 을 치렀습니다. 친구들과 같은 수능을 본 셈인데 2 학년 2학기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고 혼자 수험 생활 을 시작했던 거죠. Q. 첫 수능은 어떻게 ‘혼공’으로 준비했나? 자퇴 직후에 동네 독서실을 다니면서 혼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책과 원서를 많이 읽었 던 덕에 국어와 영어는 내신에서도 자신 있는 과목 이었고 수능 준비도 수월했습니다. 대신 취약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