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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칼럼 #공신_칼럼 EDUCATION 글 김도영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3학년 ehduddl0326@naver.com 조용히 그리고 적당히 공부하며 평탄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겉으로 보기에 완만한 인생이라도 변곡점은 분명히 있으며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내 몫이다. 잘못된 선택일 수도,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저 보통 사람인 내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미래를 상상해보길 바란다. 대학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곳 신설 학과의 소심한 새내기가 되다 대학생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로 고등학생 때보다 자유롭지만 달콤하지만은 않 았다. 자유에 뒤따라오는 책임이 생각보다 크고 그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대학 생활이다. 내가 대학에 입학했던 당시 의생명융합공학부는 건물도 없는 신생 학과였다. 학생부가 아직 자리 잡지 못했고 코 로나19까지 겹쳐 학기초 오리엔테이션과 엠티가 미 뤄졌다. 낯선 환경과 사람을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그런 행사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3학년이 된 지금은 그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어땠을까 하 는 생각이 든다. 대학도 일종의 사회다. 같이 밥 먹고 수업을 들을 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과 알 고 지낸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 2024 로쾌 공신들의 NEW 여하고 도전하는지에 따라 경험의 범위도 달라진 다. 부디 나를 반면교사 삼아 같은 실수를 하지 않 기를 바란다. 부산대에는 모두 4개의 캠퍼스가 있다. 내가 속한 의생명융합공학부는 양산캠퍼스에 있다. 3년간 이 곳에서 공부하며 느낀 장단점은 아주 확실하다. 다 른 캠퍼스에 비해 학생 수가 적고 기숙사는 거리가 아닌 고학년 순으로 입사한다. 또한 많은 수업이 거 의 한 건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번잡하게 이동할 필요가 없다. 캠퍼스도 조용해서 좋은데 북적대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대신 교양 수업은 부산캠퍼스보다 다양하지 않다. 동일한 과목이더라도 인원이 적기 때문에 분반도 적고, 시간이 맞지 않아 듣고 싶은 수업을 못 들었 던 적도 있다. 부산캠퍼스의 교양 수업이나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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